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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들춰보기> 아주 낯선 선택·말과 칼

젠더 감정 정치·강남역 10번 출구, 1004개의 포스트잇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 아주 낯선 선택 = 김욱 지음.

대학에서 헌법학 등을 강의하는 저자가 전작 '아주 낯선 상식'에 이어 지역주의를 논한다. 민주개혁 세력이 영남의 보수층 결집은 탓하지 않으면서 호남에만 민주주의를 위한 몰표를 요구하는 건 모순이라고 지적한다.

저자는 호남만 '민주주의의 성지이자 희생양'이 되어야 한다는 이런 사고방식 자체가 한국 정치에 자리 잡은 영남패권주의의 증거라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영남의 패권적 결집을 해체할 수 있는 제도 개선을 제안한다.

개마고원. 328쪽. 1만5천원.

<신간 들춰보기> 아주 낯선 선택·말과 칼 - 2

▲ 말과 칼 = 정욱식 지음.

저자는 1990년대부터 평화군축 운동을 해온 안보 전문가다. 북한 핵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가는지에 따라 '헬조선'과 '웰조선' 중 하나로 대한민국의 앞날이 결정된다고 본다. 책은 두 가지 시나리오로 앞날을 점쳐본 '소셜 픽션'이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통일 대박'을 외치기 전에 대화와 타협을 통한 교류가 우선이라고 주장한다.

유리창. 272쪽. 1만4천원.

<신간 들춰보기> 아주 낯선 선택·말과 칼 - 3

▲ 젠더 감정 정치 = 임옥희 지음.

여성혐오는 이제 시대정신이 됐다고도 한다. 한편에선 남성 이성애자가 SNS에 '나는 페미니스트다'라고 선언한다. 저자는 이렇게 혐오가 친화로, 증오가 사랑으로 바뀌는 '감정의 젠더정치'에서 새로운 정치적 상상력을 발견한다.

저자는 경제적 양극화로 인한 공포·불안·분노가 자기 자신을 향하지 않도록 바깥으로 드러난 게 여성혐오라고 본다. 자본주의와 여성혐오가 불가분의 관계라면 젠더정치로 그 너머를 모색해볼 수 있지 않을까. 저자는 "자본주의에 마법처럼 균열을 낼 수 있는 다양한 감정들의 젠더정치"에 주목한다.

여이연. 304쪽. 2만2천원.

<신간 들춰보기> 아주 낯선 선택·말과 칼 - 4

▲ 강남역 10번 출구, 1004개의 포스트잇 = 경향신문 사회부 사건팀 기획·채록.

"우리는 우연히 살아남은 여성입니다", "내가 살해당했다면 네가 이 자리 이곳에 와주었겠지", "아무렇지 않게 특권을 누려왔습니다. 우리가 공범입니다."

지난달 '강남역 인근 화장실 살인사건' 피해자에 대한 추모 메시지 1천4건을 모은 책. 억울한 죽음을 애도하는 사람들이 강남역 10번 출구에 붙인 쪽지들은 여성혐오를 둘러싼 우리 사회의 문제의식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

해제(解題)를 쓴 여성학자 정희진씨는 이 사건에 대해 "한국 사회 일상의 일부분"이라며 "차이점이 있다면, 이 사건을 '여성 혐오'라고 명명할 수 있는 여성들이 등장했다는 것"이라고 했다.

나무연필. 188쪽. 9천800원.

<신간 들춰보기> 아주 낯선 선택·말과 칼 - 5

dad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07 17:3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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