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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소나무 재선충병 청정지역' 2020년 선포

내년 피해 규모 절반 감소 전망…항공 예찰 결과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앞으로 4년 후인 2020년 제주도를 '소나무 재선충병 청정지역'으로 선포한다는 목표 달성이 기대되고 있다.

제주도는 오는 9월부터 내년 4월 말까지 재선충병 4차 방제기간에 총 24만2천여그루의 소나무가 피해를 볼 것으로 7일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 4월까지 이어진 3차 방제기간에 제거한 소나무 48만4천489그루의 절반 수준이다.

제주 '소나무 재선충병 청정지역' 2020년 선포 - 2

산림청이 지난달 30일과 지난 2일 헬기를 이용해 2차례 항공예찰을 한 결과 3차 방제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평가함에 따라 이 같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예측대로 된다면 재난 수준으로 재선충병이 창궐했던 2013년 이후 처음으로 피해 규모 감소폭이 정부 목표에 도달하게 되는 셈이다.

정부는 지난해 매년 재선충병에 의한 소나무 피해를 전년보다 50% 이하로 줄여 5년 뒤에는 초기 발생량의 10% 이하로 유지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도는 정부 목표보다 앞서 2018년까지 재선충병 피해 규모를 초기 발생량의 5% 이하로 유지하고, 계속적인 압축 방제를 시행해 2020년에 재선충병 청정지역으로 선포할 방침이다.

이창호 도 산림휴양정책과장은 "3차 방제 때는 방제효과가 가장 좋은 나무주사만 전년보다 10배나 많은 4천36㏊에 대해 시행했다"며 "3차에 걸친 대대적인 방제활동의 효과가 내년부터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그는 지난해 시작한 제주형 재선충병 방제법 연구가 내년에 마무리돼 시행되면 방제 효과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는 1차 방제기간인 2013년 9월부터 2014년 4월까지 재선충병 고사목 54만5천284그루를 제거했다. 2차 방제기간인 2014년 9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는 3만1천278그루가 줄어든 51만4천6그루를 제거했다. 3차 방제기간에 제거한 소나무 수는 2차 때보다 2만9천517그루가 줄었다. 연평균 재선충병 피해 규모 감소폭은 5.7%다.

방제활동은 고사목 제거와 나무주사 외에도 항공방제, 페로몬방제, 지상 연막방제 등으로 다양하게 시행됐다.

방제방법별 실적을 보면 고사목 제거 154만3천779그루, 나무주사 5천28㏊, 항공방제 4천150㏊, 페로몬방제 1천360㏊, 지상 연막방제 1천100㏊ 등이다. 총 사업비는 1천364억원이다.

제주에서는 2004년 제주시 오라동 오라골프장-월정사 부근에서 '소나무 에이즈'라 불리는 재선충병에 걸려 고사한 소나무가 처음 확인됐다.

이후 도는 2012년까지 재선충병 고사목 신고 포상금제 시행하고, '재선충과의 전쟁'까지 선포하며 방제활동을 벌였다. 9년 동안 6만9천331그루의 고사한 소나무를 제거하고, 1천151㏊에 나무주사를 했다. 그러나 재선충병은 2013년 재난 수준으로 번졌다.

kh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07 17:2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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