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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과 한음'의 한음이 쓴 편지의 가치는?

마이아트옥션, 한음 간찰 포함 167점 경매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오성과 한음'의 한음이 종친의 죽음을 추모하며 쓴 시가 경매에 나온다.

마이아트옥션은 오는 16일 제20회 메인 경매를 열어 한음이 1605년께 쓴 시가 적힌 간찰(편지)을 포함, 고서화와 근·현대서화, 현대미술, 도자, 목기, 공예품 등 총 167점(시가총액 8억원)을 경매에 부친다고 7일 밝혔다.

출품작 중에는 한음 이덕형(1561~1613)이 종친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에 애달픈 마음을 담아서 쓴 간찰(편지)이 눈에 띈다.

조선 중기 명신인 한음은 오성 이항복(1556~1618)과의 우애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가로 12㎝, 세로 35.5㎝ 크기 종이에는 부고를 듣고도 가지 못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담겼다.

작품의 경매 추정가는 300만~500만원 선.

김정민 경매사는 "한음 선생의 작품은 거래된 적이 거의 없어 가격을 매기기가 어렵다. 이 때문에 감정가가 낮게 책정된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오성과 한음'의 한음이 쓴 편지의 가치는? - 2

이번 경매에서 눈에 띄는 또 다른 작품은 18세기 그려진 '화조영모도(花鳥翎毛圖)10곡병'이다.

꽃과 새, 동물을 그린 10폭짜리 병풍으로, 사용된 안료나 세밀한 필치에 미뤄볼 때 왕실이나 사대부 집안에서 쓴 것으로 추정되는 작품이라고 마이아트옥션 측은 소개했다.

인생의 부귀와 행복에 대한 열망, 축원을 표현한 그림인 화조영모도는 폭마다 꿩, 공작, 원앙, 봉황, 꾀꼬리 등의 새가 사이좋게 짝을 지어 괴석이나 꽃가지 위에서 노는 모습을 그렸다.

19세기 영모도는 상당수 남아있지만 18세기 영모도는 극히 드문 데다 표구 상태도 좋아 추정가가 7천만~1억5천만원으로 책정됐다.

'오성과 한음'의 한음이 쓴 편지의 가치는? - 3

조선 말기 등장한 '베일 속의 화가'인 북산 김수철의 '산수인물도'도 나온다.

추사 김정희가 품평한 '화루 8인' 중 한명인 북산은 동시대 감각을 뛰어넘어 현대 수채화를 연상케 하는 이색적인 화풍을 구사한 인물이다.

화면 상단에는 북산의 도서와 낙관이 찍혀 있는데 현존하는 북산의 작품 중 도서낙관이 남아있는 작품은 드물어 사료적으로도 중요한 가치가 있다.

'오성과 한음'의 한음이 쓴 편지의 가치는? - 4

'조선의 명필' 한석봉(1543~1605)의 '글씨 10곡병'(추정가 8천만~1천200만원), 중국 역사 속 주요 인물의 초상화를 모아놓은 화첩인 '중국역대인물화첩(추정가 3천만~5천만원) 등도 출품된다.

또 현대미술품 중에는 최근 '미인도' 위작 논란으로 관심을 끈 고(故) 천경자 화백의 '꽃'(추정가 1천만~1천500만원)이 나온다.

이방자 여사의 소지품으로 추정되는 부채와 안경, 장신구, 은제다도구 등도 출품돼 컬렉터들의 관심을 모은다.

마이아트옥션은 경매에 앞서 8~15일 서울 종로구 견지동 아라아트센터 4층에서 출품작을 사전 공개한다.

lucid@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07 16:1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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