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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 함께 이겨내요' 곡성 공무원 가족 도움 손길 잇따라

(곡성=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투신자살한 20대 대학생과 충돌하는 불의의 사고로 숨진 고(故) 양대진(38) 주무관의 남아있는 가족을 도우려는 노력이 잇따르고 있다.

'슬픔 함께 이겨내요' 곡성 공무원 가족 도움 손길 잇따라 - 2

7일 전남 곡성군에 따르면 불의의 사고가 발생한 지 일주일이 지난 이날까지 양 주무관의 만삭의 아내와 5살 아들을 돕고 싶다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대기업, 경찰, 공무원노조 등 단체와 수많은 개인 시민은 양 주무관의 친척을 통해 십시일반 도움을 전달하고 있다.

곡성군은 공상 신청을 위한 서류 준비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군은 양 주무관의 출퇴근 기록서, 사건 경위서 등 가족들이 작성하기 힘든 서류를 대신 챙겨주며 순직 신청을 돕고 있다.

사건을 담당한 경찰은 비록 행위자가 사망해 처벌할 대상이 없어지더라도 양 주무관의 사인을 명확히 하기 위해 20대 공시생 사망자를 과실치사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또 검찰청 범죄피해구조심의회를 통해 장례비와 생계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관련 절차를 차근차근 밟고 있다.

장례를 마친 양 주무관의 유족은 지난 6일 곡성군 홍보팀 양 주무관의 책상 앞에 앉아 그의 유품을 차곡차곡 정리했다.

양 주무관의 손때가 뭍은 필기도구, 이름 석 자가 적힌 명찰 등 고인의 생전 흔적이 남아있는 유품을 소중하게 가져갔다.

양 주무관은 지난달 31일 오후 퇴근 도중 만삭의 아내와 아들을 만나 집으로 향하던 중 고층 아파트에서 투신한 공시생과 충돌하는 불의의 사고로 숨졌다.

pch80@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07 15:2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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