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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은 총재, 내달 첫 물가설명회 나설 듯

물가상승률 5개월째 목표치 0.5%P 이상 이탈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소비자물가를 국민에게 설명하는 자리를 사상 처음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들어 저유가 등의 영향으로 통계청이 집계하는 소비자물가가 좀처럼 낮은 상승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7일 통계청 등에 따르면 작년 같은 달 대비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올해 1월 0.8%에서 2월 1.3%로 올랐지만 3∼4월에는 연속으로 1.0%에 머물렀고 5월에는 0.8%로 다시 내려갔다.

물가상승률이 1% 안팎의 낮은 흐름을 이어가자 한국은행은 고민이 커졌다.

작년 12월 한은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동안 달성할 물가안정 목표를 연 2%로 제시하고 물가가 목표치에서 일정 수준 초과하면 국민에게 추가로 설명하는 방안을 새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개월 연속 물가안정목표에서 ±0.5% 포인트 이상 벗어나면 이탈 원인과 전망 등을 자세히 밝히겠다는 것이다.

물가안정목표제의 실효성 논란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한은의 책임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이번 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어떻게 나올지 주목된다.

6월 수치가 1.5% 이상이면 상관없지만 1.5%를 밑돌면 6개월 연속 목표보다 0.5%포인트 이상 낮으므로 물가 설명의 책임을 피할 수 없다.

당장 소비자물가가 급등할 요인이 눈에 띄지 않는 만큼 1.5% 벽을 뚫기 쉽지 않아 보인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연합뉴스 자료사진]

물가의 큰 변수인 국제유가는 최근 꾸준히 배럴당 40달러대 후반으로 올라섰지만, 추가적인 상승 여부는 불투명하다.

신선식품 가격을 끌어올린 농축산물 급등세도 지난달 다소 주춤해졌다.

한은 역시 지난 4월 경제전망보고서에서 "올해 중 소비자물가는 저유가 및 수요 측면에서의 하방압력 지속으로 연평균 1%대 초반 수준의 상승률을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상반기에 1.0%를 기록한 뒤 하반기에 1.4%로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 관계자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개월 연속 물가안정 목표에 미달할 경우 7월 중 적절한 형식으로 물가에 관해 설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소비자물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매우 크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주열 한은 총재가 직접 설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도 작년 12월 새로운 물가안정 목표를 내놓을 때 설명책임을 이행하는 대표적인 방안으로 총재 기자간담회를 제시한 바 있다.

그동안 한은 총재가 물가에 관한 설명회를 별도로 개최한 적은 없었다.

'물가설명회'를 계기로 저성장 국면의 한국 경제에 적절한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기준금리 등 통화정책의 역할을 둘러싼 논의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물가 수준과 괴리가 크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noja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07 14:4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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