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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노동법 개정에 성난 노동자들 친기업 경제장관에 달걀 던져

국영철도 노조 파업 엿새째…장거리 운행 TGV 60%만 정상운행

(파리=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프랑스에서 노동법 개정 반대 파업과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6일(현지시간) 친기업 성향의 경제장관이 성난 노동자들로부터 달걀을 얻어맞았다.

에마뉘엘 마크롱 경제부 장관은 이날 오전 파리 근교인 몽트뢰유의 한 우체국에서 열린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佛 노동법 개정에 성난 노동자들 친기업 경제장관에 달걀 던져 - 2

마크롱 장관이 행사장 주변에 나타나자 정부의 친기업 노동법 개혁에 반대하는 100여 명의 노동총동맹(CGT) 소속 노조원들이 그를 한쪽 구석으로 몰고서는 달걀을 던졌다.

현장에서 취재하던 일간지 르파리앵 기자는 마크롱 장관이 머리에 달걀 한 개를 맞았다고 전했다.

마크롱 장관은 달걀을 맞은 뒤 "그들(강성 노조원)은 귀담아듣지 않고 남을 모욕한다"면서 "이런 일이 있었다고 해서 내 결심이 약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투자은행 로스차일드에서 근무한 은행가 출신의 마크롱은 2012년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 취임 후 엘리제궁(프랑스 대통령궁)에 따라 들어갔으며 2014년 개각 때 만 36세의 나이로 경제 장관에 임명됐다.

그는 노조와 집권 사회당의 반발에도 작년에 경제 활성화를 위해 파리 샹젤리제와 같은 관광지구 내 상점의 일요일·심야 영업 제한을 완화하는 경제 개혁법을 앞장서 통과시켰다.

올랑드 대통령이 현재 10%대의 낮은 지지율로 고전하자 마크롱 장관은 내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생각을 품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분석했다.

프랑스 정부는 10%가 넘는 높은 실업률을 낮추고자 근로 시간을 연장하고 직원 해고 요건을 완화한 친기업 노동법 개정안을 강행하고 있으나 노조가 반대 파업을 벌이면서 철도 운행이 차질을 빚는 등 사회적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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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국영철도(SNCF) 노조는 이날까지 엿새 동안 파업을 이어가면서 이날 장거리를 운행하는 고속철도 TGV는 60%만 정상 운행했다.

하지만, SNCF 직원의 파업 참여율은 8.5%까지 떨어지면서 파업 동력이 약해졌다.

올랑드 대통령은 "철도와 항공 파업으로 축구 팬들이 유로 2016을 보러 오지 못한다면 이는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다"며 노조를 압박했다.

SNCF와 국적항공사인 에어프랑스는 오는 10일부터 한 달간 프랑스에서 열리는 유럽 축구 국가대항전인 '유로 2016' 때 파업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sungjinpar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06 22:3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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