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배너
배너

[실시간뉴스]

최종업데이트YYYY-mm-dd hh:mm:ss
검색

차이잉원 취임 대만·日 '밀착'…교향악단 파견에 금수해제 거론

주일대만대표 '원전사고' 日식품도 "오염없는 것 확인되면 해제"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독립 노선을 추구하는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 취임 후 대만과 일본의 관계가 급속히 가까워지고 있다.

대만의 주일대사 격인 셰창팅(謝長廷) 주일 타이베이(臺北)경제문화대표처 대표는 일본 후쿠시마(福島) 원전사고를 이유로 한 대만의 일본 식품 수입규제에 관해 "오염이 없다는 것으로 판명되면 해제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다"고 말했다.

교도통신은 이달 3일 임명된 셰 대표가 6일 일본 언론을 상대로 타이베이에서 열린 회견에서 차이잉원 정권이 일본 식품 수입규제 해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그는 구체적인 일정을 제시하지는 않았으나 당국이 정보를 더 수집해 수입규제 해제를 결정하리라 전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9일 일본에 부임할 예정인 셰 대표는 우호·자매도시 체결 등의 대만과 일본 사이의 교류를 제도화하는 등 "우호적인 대일 관계를 한층 심화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그는 대만과 일본이 정부 차원뿐만 아니라 민간 교류나 재해 시 지원 등의 분야에서 이미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며 아시아에 자랑할만한 '운명공동체'를 목표로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셰 대표는 총리에 해당하는 행정원장을 지냈으며 그를 주일 대표로 보낸 것 자체가 차이잉원 정권이 일본과의 관계를 중시하는 것이라고 일본 언론은 보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 발언은 차이잉원 정권의 이런 의사가 강하게 투영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3일 일본 공영방송 NHK 교향악단은 대만 타이베이(臺北)시 1971년 2월 이후 약 45년 만에 공연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어머니인 요코(洋子·88) 여사가 대만을 방문해 이 공연을 직접 관람하는 등 양국 요인이 객석에 자리했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문화 행사를 넘어 대만에 대한 일본의 정치적 메시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중국과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 영유권을 두고 대립하는 일본은 차이잉원 정권 수립을 계기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대만을 활용하려 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는 야당 시절인 2011년 9월 대만을 방문해 차이 총통을 만나기도 했으며 차이 총통이 작년 10월 일본을 방문했을 때는 이들이 같은 시간대에 동일한 호텔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몰래 접촉했을 수도 있다는 분석을 낳았다.

차이잉원 취임 대만·日 '밀착'…교향악단 파견에 금수해제 거론 - 2

sewonle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06 21:28 송고

광고
댓글쓰기
배너
광고
AD(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광고
AD(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