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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 몸살' 루마니아 지방선거에서 중도좌파 약진

수도 부쿠레슈티에서는 첫 여성 시장 배출 가능성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루마니아에서 중도좌파 성향의 사회민주당(PSD)이 지방선거 압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6일 AFP, AP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치른 루마니아 지방선거 결과 수도 부쿠레슈티 시장 후보로 출마한 가브리엘라 피레아(43) PSD 후보는 42%의 득표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부큐레슈티 내 6개구 단체장을 뽑는 선거에서도 출구조사 결과 PSD는 5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체 35% 가량 개표가 이뤄진 가운데 득표율에서 PSD는 45%를 얻어 35%를 얻은 중도 성향의 자유당(PNL)을 10% 포인트 차로 앞서고 있다.

언론인 출신 피레아는 PSD와 루마니아 진보연합(UNPR)이 연합해 내세운 후보로, 이번에 당선되면 루마니아 사상 첫 여성 시장이 된다.

소린 오프레스쿠 전 부쿠레슈티 시장은 관급공사 입찰비리로 작년 구속됐다.

'부패 몸살' 루마니아 지방선거에서 중도좌파 약진 - 2

이날 투표에는 1천800만명의 유권자 가운데 48%가 참여했다. 2012년 선거 때 기록했던 56%보다는 투표율이 낮았다.

루마니아에서 부패 청산을 요구하는 유권자의 목소리는 커지고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부패로 조사를 받는 후보들이 그대로 출마해 논란이 되고 있다.

정치 평론가 라두 마그딘은 "26년전 독재자 차우셰스쿠의 몰락 이후 우리는 여전히 부패 정치인들이 퇴진하도록 만들 수 있는 수준의 시민 문화를 갖추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도좌파 성향의 PSD가 압승하기를 바란다고 밝히면서 "가을로 예정된 총선에서 우파와 자유주의자들에게 충격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회민주당은 지방선거 승리를 바탕으로 올해 총선에서 정부 구성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유럽의 빈곤국가 중 하나인 루마니아는 부패 문제로 홍역을 앓았다.

지난해 10월 41명이 사망한 부큐레슈티 나이트클럽 화재 사고는 부패 정치에 대한 저항으로 이어지면서 빅토르 폰타 총리의 사임까지 끌어냈다. 폰타 전 총리는 탈세 방조, 자금 세탁 등 혐의로 작년 6월 기소됐다.

minor@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06 18:0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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