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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민단체 "대전현충원서 반민족 행위자 묘 이장하라"

(대전=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민족문제연구소 대전지부 등 5개 대전 지역 시민단체들은 현충일인 6일 국립대전현충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현충원에 안장된 김창룡, 안현태 등 반민족·반민주 행위자들의 묘를 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일본군 헌병 출신인 김창룡은 독립군을 잡아들이는 데 앞장섰고 백범 김구 선생을 암살한 안두희가 배후로 지목한 사람"이라며 "이런 인물이 현충원에 안장된 것은 국립묘지에 대한 모독"이라고 밝혔다.

또 "전두환 정부의 천문학적인 비자금을 조성해 처벌받은 안현태와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시민들을 무력으로 진압한 책임자들의 묘 역시 즉시 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2007년 반민족·반민주 사범들의 묘 이장을 위한 '국립묘지법 개정안'을 청원했으나 상정되지도 못하고 폐기됐다"며 "이제라도 국립묘지법을 개정해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고 호국영령들의 넋을 편히 쉬게 하라"고 촉구했다.

soyu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06 16:1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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