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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니 "혁신, 생산성 향상 견인 미흡…세계화에 타격 가능"

(시드니=연합뉴스) 김기성 특파원 = 유명한 경제학자이자 전략적 사상가인 누리엘 루비니 미국 뉴욕대 교수가 기술혁신이 새로운 황금기에 진입하고 있지만, 기대만큼 생산성 향상이 따르지 않고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일간 오스트레일리안 파이낸셜 리뷰(AFR)는 6일 루비니 교수가 '프로젝트 신디케이트'에 올린 기고문을 인용하면서 이렇게 전했다.

루비니 교수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의 생산성 향상이 절대적으로나 지난 수십년과 비교하더라도 매우 더디다고 밝혔다.

이는 '혁신이 새로운 황금기에 진입하고 있어 글로벌 생산성이 급격히 향상하고 일하는 방식이나 생활 방식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실리콘 밸리 등 기술혁신의 중심지에서 유행하는 기대와는 어긋나는 것이라고 루비니 교수는 지적했다.

루비니 교수는 분명한 혁신이 일어나고 있는 분야로 ET(에너지기술), BT(생명공학), IT(정보기술), MT(제조기술), FT(금융기술), DT(방위기술) 등 6개를 꼽았다.

하지만 이들 분야가 이끄는 혁신이 이미 경제의 많은 분야에서 활용되지만, 가시적인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점은 미스터리라는 것이 그의 진단이다.

루비니 교수는 경제학자들이 이같은 현상을 "생산성 미스터리"(Productivity puzzle)라고 부른다며 이를 4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우선 혁신의 경제적 성과가 이전의 1차와 2차 산업혁명의 영향과 비교하면 보잘것없다는 기술혁신관련 비관주의자들의 주장을 제시했다. 하지만 혁신의 효과는 현재 나타나고 있고 앞으로 수십년 동안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일부 반론도 있다고 소개했다.

두 번째로는 새로운 정보 집약적 상품과 서비스는 측정이 어렵고 이들의 비용은 기존의 계산 방법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하락해 생산성 향상이 간과되고 있다는 것이다. 저렴한 소프트웨어나 인터넷 등의 역할이 과소평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다른 하나는 혁신과 실질적인 생산성 향상에는 시간상의 차이가 존재한다는 것이라고 그는 전했다. 인터넷의 경우도 생산성 향상이 가속하고 산업의 전 분야로 확산하는 데는 많은 해가 걸린 데서 알 수 있다는 지적이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선진국과 주요 개발도상국의 고령화와 물적 자본에 대한 투자 감소가 결과적으로 잠재적 성장과 생산성 향상의 저하로 이어지면서 혁신의 효과가 퇴색됐다는 것이다.

루비니 교수는 "생산성 향상이 계속 약세로 나타날 경우 자유무역과 세계화, 이민, 시장 지향적 정책에 대한 최근의 대중영합적 반동 추세가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결론지었다.

루비니 "혁신, 생산성 향상 견인 미흡…세계화에 타격 가능" - 2

cool2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06 11:4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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