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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체코축구> 전문가들 "윤빛가람·석현준 제 몫…선수 운용 폭 넓혔다"

"손흥민 등 2선 역할, 수비 안정성 문제는 숙제"
석현준 '붕대투혼'
석현준 '붕대투혼'(프라하=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5일 오후(한국시간) 체코 프라하 에덴 아레나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유럽 원정 2차전 체코와의 친선경기.
상대 수비의 거친 파울로 눈 위를 다쳐 붕대를 감은 석현준이 상대 수비수를 피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2016.6.6
utzza@yna.co.kr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스페인전 대패 후 나흘 만에 열린 체코와의 평가전에서 2-1로 승리한 데 대해 전문가들은 선수 운용 폭이 넓어진 것을 긍정적으로 봤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원톱 스트라이커로 나선 윤빛가람(옌볜)과 석현준(포르투)의 활약에 높은 점수를 준 반면 손흥민(토트넘),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등 2선 미드필더의 분발이 필요하고 수비 안정성이 부족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준희 KBSN 해설위원은 "4-2-3-1 포메이션은 공격형 미드필더가 열쇠를 쥐고 있는데 그동안 잘 작동하지 않았다"면서 "(44개월 만에 A매치에 나온) 윤빛가람이 제 몫을 해냈다"고 평가했다.

또 "후방에서 오는 긴 패스가 많았는데 석현준이 잘했기 때문에 효율적일 수 있었다"면서 "전방에서 혼자 버티는 힘과 속도, 강한 슈팅까지 원톱으로서 최고의 모습이었다"고 칭찬했다.

석현준-윤빛가람 합작 선제골
석현준-윤빛가람 합작 선제골(프라하=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5일 오후(한국시간) 체코 프라하 에덴 아레나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유럽 원정 2차전 체코와의 친선경기.
프리킥 선제골을 성공시킨 윤빛가람과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2016.6.6
utzza@yna.co.kr

다만 "주세종(서울), 정우영(충칭 리판)이 지킨 3선 수비는 미진했다. 상대 공격이 쉽게 올라오도록 내버려뒀다"면서 "장현수(광저우 푸리), 이용(상주) 등 측면수비도 크로스를 많이 허용하는 등 불안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윤빛가람과 석현준의 활약 덕분에 '뻥축구'로 득점했지만, 기성용(스완지시티)의 공백시 중원 빌드업이 없어지고 공격 루트가 단순해졌다"면서 "손흥민은 스피드가 예전보다 떨어져 다른 장점을 살리기 어려워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대길 KBSN 해설위원은 "스페인전 패배 후 팀 분위기를 추스르며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투입했다"면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등 기존 주축들이 소집되지 않은 상황에서 다른 선수들로 체코 홈에서 이긴 것은 의미있다"고 봤다.

이어 "체코전에서 윤빛가람을 새롭게 발견했다. 천재성 있는 선수였지만 대표팀 부름을 받지 못했었는데 오랜만에 발탁돼 가장 빛났다"면서 "석현준도 공격에서의 수비 가담, 몸싸움, 골 결정력에서 빛을 발했다"고 칭찬했다.

그러나 "문제는 손흥민과 지동원"이라면서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유럽파들이 부진하면 상당히 힘들 수 있다. 2011년 조광래 감독 때 유럽파의 부진 이후 결국 팀이 무너졌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도 '플랜 B'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프리킥 성공시키는 윤빛가람
프리킥 성공시키는 윤빛가람(프라하=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5일 오후(한국시간) 체코 프라하 에덴 아레나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유럽 원정 2차전 체코와의 친선경기.
윤빛가람이 프리킥 선제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2016.6.5
utzza@yna.co.kr

김 해설위원은 또 "후반 초반 실점했고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주도권을 체코에 넘겨줬다"면서 "체코선수 한 명이 퇴장당한 후에도 경기를 리드하지 못한 것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문선 명지대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스페인전 대패 후 선수들의 정신력 강화, 생체리듬 개선 등이 승리 요인"이라면서 "석현준이 득점 뿐 아니라 거침없는 몸싸움으로 상대 수비의 공격가담을 저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윤빛가람에 대해 "자신의 존재가치를 보였다. 승리의 결정적 촉매제였다"면서도 "후반전에 페이스가 떨어지며 교체된 것은 국가대표로 성장하기 위해 보완해야 할 점"이라 충고했다.

신 교수는 "정우영, 주세종을 쓴 더블볼란치도 효과를 봤다. 상대 공격수들과 몸싸움을 마다치 않았다"면서 "다만 센터백이 미드필드 지역으로 나가다 공을 빼앗기는 점은 개선해야 한다"고 봤다.

이어 "강력한 체력을 가진 체코는 3개월 뒤 월드컵 최종예선 상대인 이란에 대비한 스파링 파트너였다"면서 "석현준의 파괴력이나 장현수와 이용의 공격가담, 수비력을 살리면 이란도 극복 가능할 것"이라 전망했다.

신 교수는 "해외파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졌는데, 다양한 리그에서 선수들이 뛰는 만큼 컨디션 변화폭이 크다"면서 "슈틸리케 감독이 월드컵 최종예선에서는 선수 가용 폭을 넓힐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bschar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06 09:5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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