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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인권 질문에 화낸 中 왕이 외교부장에 '유감' 전달

송고시간2016-06-04 11:14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 캐나다 정부가 자국 방문 중 기자회견에서 중국 인권문제를 거론한 기자 질문에 화를 낸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에 대해 공식 유감을 표명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3일(현지시간) 위니펙에서 보도진을 만난 자리에서 왕 부장의 언행에 대해 중국 측에 공식 경로로 유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왕 부장은 지난 1일 오타와에서 스테판 디옹 캐나다 외교부 장관과 회담 후 가진 공동회견에서 중국 인권 탄압 문제를 물은 캐나다 기자에 대해 "편견과 오만에 가득 찬 무책임한 질문"이라며 화를 내 논란을 빚었다.

트뤼도 총리는 "디옹 장관과 외교부 관계자들이 중국 외교부장과 주 캐나다 중국 대사에 각각 우리 언론인을 대한 방식에 대한 우리의 유감을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트뤼도 총리는 이어 "언론 자유는 극도로 중요한 사안으로 까다로운 질문을 하는 것은 미디어의 직무"라며 "우리는 여러분이 그런 직무를 수행하도록 성원한다"고 강조했다.

당시 캐나다 기자는 회견에서 2014년 간첩 혐의로 중국 당국에 체포돼 지난 1월 기소된 캐나다인 케빈 개럿 문제를 비롯해 중국 내 인권활동가 탄압 사례에 대해 물었다.

이 질문은 당초 디옹 장관에게 향한 것이었으나 "회담에서 케빈 개럿 석방을 명시적으로 요구했다"는 디옹 장관의 답변이 끝나자 뒤이어 왕 부장이 나서 질문 기자에 공격적 언사를 쏟아냈다.

이후 캐나다 정가와 언론에서는 왕 부장의 이례적인 언행과 중국 외교의 고압적이고 오만한 태도를 두고 비판과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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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ey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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