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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정기념회 걸린 전직 국회의장 초상화도 '개성만발'

송고시간2016-06-04 11:13

이만섭, 유일하게 손 올려…황낙주·김원기는 환한 웃음

정의화 전 의장 초상화 지난달 30일 전시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여의도 국회 내 헌정기념관 1층 전시실에는 초대 이승만 국회의장부터 지난달 임기를 마친 정의화 전 국회의장까지 모두 23명의 초상화가 순서대로 걸려 있다.

4일 국회사무처 등에 따르면 정 전 의장의 초상화는 임기가 끝난 이튿날인 지난달 30일 전시실에 처음 내걸렸다.

30호(가로 65cm x 세로 91cm) 크기의 유화 초상화에서 정 전 의장은 회색 양복 차림에 미소를 띤 모습으로 묘사돼 있다.

이 초상화는 사진과 같이 정교한 인물화를 그리는 '극사실주의 화가'로 알려진 강강훈 작가가 임기 종료 석달 전부터 맡아 그렸다.

역대 의장 초상화는 정 전 의장과 마찬가지로 모두 유화 30호로 제작된다. 먼저 사진을 찍고 3개월간 그림을 그린 뒤 한 달간 수정을 거쳐 완성되는 식이다.

대부분은 정면을 응시하고 있지만 환하게 웃거나 손을 들어 보이는 등 남다른 모습의 전직 의장의 초상화도 눈에 띈다.

제헌·2대 국회의장을 잇따라 지낸 신익희 전 의장은 유일하게 나비넥타이를 매고 있다. 14·16대 국회의장을 지낸 이만섭 전 의장은 한 손을 들어 올리고 이를 드러낸 채 활짝 웃는 모습으로 그려졌다.

황낙주 전 의장(14대)도 눈이 감기고 이가 드러날 정도로 환하게 웃는 모습이고, 김원기 전 의장(17대)은 웃는 얼굴로 몸을 살짝 튼 모습으로 묘사됐다.

배경이 거의 없는 다른 전직 의장들의 초상화와 달리 임채정 전 의장(17대)은 초상화에 의자와 국회 깃발이 배경으로 그려졌는데, 이 초상화는 13대 김재순 전 의장부터 이만섭·김수한·박관용·김원기 전 의장 등 모두 6명의 초상화를 도맡은 이원희 화백을 손을 거쳐 탄생했다.

헌정기념회 걸린 전직 국회의장 초상화도 '개성만발' - 2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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