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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지주사 알파벳 산하 네스트 CEO 퍼델 퇴진

송고시간2016-06-04 10:12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화섭 특파원 = 구글 지주회사 알파벳 산하의 홈 오토메이션 기술 기업 네스트(Nest)의 공동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토니 퍼델이 CEO직에서 물러났다.

이번 인사는 네스트의 운영과 실적을 둘러싼 알파벳 경영진과 퍼델 사이의 갈등이 심각하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뤄졌다.

퍼델은 3일(현지시간) 네스트 블로그를 통해 CEO직에서 물러나 래리 페이지 알파벳 CEO의 고문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후임으로는 모토로라 홈 CEO를 맡았던 마르완 파와즈 전(前) 모토로라 모빌리티 수석부사장(EVP)이 취임키로 했다.

퍼델은 "지금이 내가 네스트('둥지'라는 뜻)를 떠날 적절한 때"라며 퇴진 심경을 밝히고 "이 회사와 나의 네스트 가족을 그리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네스트가 제품을 내놓은지 5년도 되지 않았는데 그 때까지만 해도 커넥티드 홈 부문은 소매점에 존재하지 않았다"며 "커넥티드 홈이 네스트 때문에 주류(主流) 제품이 됐다"고 강조했다.

애플에서 아이팟 개발을 주도했던 퍼델이 동료 엔지니어 맷 로저스와 함께 2010년 창립한 네스트는 2011년에 첫 제품인 가정용 온도조절기를 내놓은 후 홈 오토메이션, 커넥티드 홈, 사물인터넷(IoT) 등 분야에서 주목을 받아 왔다. 이 회사는 2014년 초 구글에 32억 달러(3조7천억 원)에 인수됐다.

네스트는 구글에 인수된 후 다른 스타트업들을 잇달아 인수하며 규모를 키웠고 매출도 꽤 빠른 속도로 늘었으나 제품 개발 방향을 둘러싸고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비밀리에 완벽에 가까운 제품을 개발해 내놓으려는 애플의 개발 풍토에 익숙한 퍼델과 개방적이고 실험적인 구글과 알파벳의 개발 풍토가 잘 맞지 않아 마찰이 빚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solatid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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