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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에 파리 명소 줄줄이 휴관…佛대통령도 대피 준비

송고시간2016-06-04 09:54

폭우로 파리 센강 위험 수위
폭우로 파리 센강 위험 수위

(파리 AP=연합뉴스) 프랑스 파리에 최근 며칠 동안 지속적으로 내린 폭우로 일부 범람한 센 강의 3일(현지시간) 모습. 이날 파리 센 강의 물 높이는 1982년 이후 30여 년 만에 최고치인 6m를 넘었다.
lkm@yna.co.kr

(파리 AP=연합뉴스) 프랑스 파리를 강타한 홍수로 센 강이 범람해 강물이 도로로 흘러넘치고 파리 명소는 줄줄이 문을 닫았다.

프랑스 대통령과 정부 부처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대피할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3일 통상 1∼2m인 센 강 수위는 5∼6m에 이르러 35년 만에 가장 높았다. 계속 높아지는 센 강 물높이는 4일 오전(현지시간) 최고치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홍수 때문에 파리에서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박물관, 그랑팔레, 국립 도서관 등이 휴관했다.

'모나리자'를 비롯해 수많은 명작이 있는 루브르 박물관에서는 지하 창고에 있는 예술품 25만점이 상대적으로 안전한 지상층으로 대피했다.

프랑스 당국은 대규모 홍수에 대비해 대통령 집무실을 비롯한 주요 시설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 계획을 마련했다. 현재 의회와 외무부 건물이 위험한 상태라고 프랑스 국가안보사무국(SGDSN)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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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잠긴 파리…홍수에 대통령도 대피 준비

물에 잠긴 파리…홍수에 대통령도 대피 준비 [앵커] 프랑스 파리에 쏟아진 폭우로 센 강이 범람해 강물이 도시를 덮쳤습니다. 파리 명소는 줄줄이 문을 닫았고, 프랑스 대통령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대피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백나리 기자입니다. [기자] 불어난 강물이 금방이라도 다리를 덮칠 것처럼 바로 밑까지 차올랐습니다. 강 주변 건물의 1층은 물 속에 잠겼고 구조대원들은 고무보트를 타고 다니며 고립된 시민들을 구조합니다. 예술의 도시 파리가 마치 섬처럼 변했습니다. 센 강 수위는 6m를 넘어 3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계속해서 신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도시 전체가 마비됐습니다. 차량 통제는 물론 배 운항도 금지됐고 관광지를 오가는 지하철도 멈춰섰습니다. 루브르 박물관과 오르세 미술관 등 파리 곳곳의 명소들은 줄줄이 휴관했습니다. 수많은 명작이 있는 루브르 박물관은 지하 창고에 있던 예술품 25만점을 지상층으로 옮겼습니다. 프랑스 당국도 홍수에 대비해 대통령 집무실 등 주요시설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 계획을 마련했습니다. 파리 시민 수천명이 폭우로 대피했고 수만 가구가 단전 피해를 겪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 비가 조금씩 잦아들고 있지만 홍수로 불어난 물이 완전히 빠지려면 일주일 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프랑수아 올랑드 / 프랑스 대통령> "이례적인 자연재해에 수천 명의 시민들이 보호소로 대피했습니다. 혹시 모를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경계를 게을리 해서는 안 됩니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피해가 심각한 지역에 다음 주 비상사태를 선포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백나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일부 지역에서 비가 조금씩 잦아들고 있지만, 홍수로 불어난 물이 완전히 빠지려면 일주일가량 걸릴 것으로 보고 프랑스 당국은 경계를 당부했다.

일주일 가까이 이어진 폭우로 프랑스뿐 아니라 유럽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이번 홍수에 따른 유럽 내 사망자만 16명에 이른다.

독일에서는 65세 남성과 72세 남성이 급류에서 숨진 채 발견되는 등 지금까지 11명이 사망했다.

독일보험협회는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에서 발생한 홍수 피해액만 4억5천만 유로(약 5천952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동부 루마니아에서는 2명이 숨지고 200여명이 폭우에 휩쓸린 집을 떠나 대피했다. 벨기에에서는 양봉 업자가 벌집을 보호하려다 불어난 물에 휩쓸려 숨졌다.

독일 기후변화 연구 기관인 포츠담 연구소에 따르면 1980년에서 2010년까지 30년 새 유럽에서 기록을 경신하는 수준의 대규모 폭우는 31% 증가했다.

이처럼 폭우가 급증하는 것은 인간이 만든 기후 변화 영향으로, 지구 온난화의 뚜렷한 징조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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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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