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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메르코수르 순번의장서 베네수엘라 배제 시도설 부인

송고시간2016-06-04 06:30

"6개월 원칙 지켜져야"…이달 말부터 베네수엘라가 순번의장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이 최악의 정치·경제 위기에 빠진 베네수엘라를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의 순번의장에서 배제하려 한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 권한대행의 외교보좌관인 프레지 아후다는 3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와 인터뷰를 통해 브라질이 베네수엘라의 순반의장 수임을 막으려 한다는 주장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아후다 보좌관은 "브라질 정부는 이와 관련한 어떠한 시도도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6개월 단위로 회원국이 돌아가며 순번의장을 맡는 원칙은 지켜져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우루과이가 맡은 메르코수르 순번의장은 오는 24일 베네수엘라로 넘어간다.

그러나 베네수엘라가 극심한 정치적 혼란과 경제난을 겪으면서 메르코수르 파행 운영을 막기 위해 순번의장 차례를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일부에서 제기됐다.

아후다 보좌관은 베네수엘라의 위기를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 브라질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베네수엘라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특히 브라질에 미칠 영향을 각별하게 지켜보고 있다"면서 "현재 베네수엘라가 겪는 문제는 대화를 통해 스스로로 해결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브라질은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메르코수르 순번의장서 베네수엘라 배제 시도설 부인 - 2

메르코수르는 1991년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등 4개국이 무역장벽을 전면 철폐하기로 하면서 출범했다. 2012년 말에는 베네수엘라를 신규 회원국으로 받아들였다.

메르코수르 회원국은 한때 좌파정권 일색이었으나 이후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에 중도우파 정권이 들어섰고, 브라질에서는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이 탄핵심판으로 직무 정지되면서 우파 성향의 테메르 권한대행이 정부를 이끌고 있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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