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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배심원단, IS 가담 시도한 청년 3명 유죄 평결

송고시간2016-06-04 06:21

국외 살인 공모죄 적용…최대 종신형 선고 가능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장현구 특파원 = 미국 연방지방법원 배심원단이 시리아로 넘어가 수니파 급진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하려다가 붙잡힌 청년 3명에 대해 유죄를 평결했다.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에 있는 연방지법 배심원단은 사흘간의 숙의를 거쳐 3일(현지시간) 굴레드 알리 오마르(21), 압디라흐만 야신 다우드(22), 모하메드 압디하미드 파라흐(22) 등 IS 가담을 시도한 세 젊은이에게 국외 살인 공모죄를 적용해 유죄 평결을 내렸다.

배심원단은 또 이들의 국외 테러단체 물자지원 및 물자지원 시도에서도 유죄를 인정했다.

판사는 국외 살인 공모죄로 최대 종신형을 선고할 수도 있다.

마이클 데이비스 판사는 사건을 재검토하고 피고의 얘기를 듣겠다며 선고 공판일을 정하지 않았다.

검찰은 피고 3명이 이번 사건으로 기소된 미네소타 주 소말리아 공동체 젊은이 10명의 일원이라면서 IS 지원을 서로 독려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6명은 국외 테러단체 지원 죄로만 기소됐고, 수배 중인 압디 누르(22)는 현재 시리아에 있는 것으로 수사 당국은 추정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2007년 이래 최소 22명의 미네소타 젊은이가 소말리아의 무장단체인 알샤바브에 가담하고 최근엔 약 12명의 남녀 젊은이가 시리아의 IS에 지원했다고 추산했다.

검찰은 11만9천 달러(약 1억4천113만 원)를 주고 피고들의 친구를 정보원으로 고용한 뒤 대회 내용을 녹음해 이들을 기소했다.

변호인과 피고의 가족들은 당국의 함정 수사를 비난하면서 대화도 젊은이들의 허세에 가까운 내용이라며 IS 가담 시도를 부인했다.

아울러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IS에 잠시 관심을 보인 것도 피고들의 10대 시절이었다며 치기 어린 행동이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AP 통신은 이번 재판이 범죄 용의자들의 IS 가담과 관련해 미국에서 열린 세 번째 재판이라면서 IS 지원 시도가 온라인으로 이뤄진 다른 두 사건과 달리 친구 사이 직접 접촉으로 IS 지원 모의가 이뤄진 사례여서 더욱 주목을 받는다고 전했다.

미국 인구통계국의 자료에 따르면, 2010년 현재 미국에 거주하는 소말리아 출신 인구는 8만5천700명으로 이 중 2만5천 명이 미네소타 주에 살고 있다.

미국 배심원단, IS 가담 시도한 청년 3명 유죄 평결 - 2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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