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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얼마나 싫었으면'…미국의 한 신문 "레이건 찍어라"

송고시간2016-06-04 01:50

샌디에이고 유니언-트리뷴, 사설에서 주장


샌디에이고 유니언-트리뷴, 사설에서 주장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발행되는 한 신문이 미국 대통령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에게 투표하지 말고 이미 사망한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에게 투표하라고 주장했다.

샌디에이고 유니언-트리뷴의 편집위원회는 2일(현지시간) 사설을 통해 공화당 후보 지명이 유력시되는 트럼프에 대한 불만을 강하게 표출한 뒤 7일 열리는 예비선거에서 트럼프에게 표를 던지지 말라고 종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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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예비선거는 16명의 후보가 중도 사퇴하고 트럼프만 유일하게 남아 있어 그의 후보 지명이 기정사실로 되고 있다.

또 폴 라이언 하원의장을 비롯한 당내 주요 인사들이 잇따라 트럼프에 대한 지지로 돌아서고 있다.

이 신문은 이런 상황을 '안타깝게' 전하면서 "하지만 우리는 트럼프를 지지할 수 없다"고 선언했다.

트럼프의 호전성과 잔인함, 정책 모순 등을 이유로 거론했다.

이어 사설은 "우리는 유권자에게 투표하지 말라고 권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다른 후보에게 투표하라고도 할 수도 없다"면서 대안으로 레이건 전 대통령을 거론했다.

레이건 전 대통령은 1981년부터 1989년까지 미국 대통령을 지냈으며 2004년에 별세했다.

이 신문은 레이건 전 대통령에게 투표하라고 권하는 이유로 그가 추진했던 국경 안정, 강한 군사력, 낮은 세금에 중점을 둔 경제정책, 낮은 수준의 관료주의 등을 들었다.

사설은 유권자들이 트럼프에게 표를 던지지 않고 레이건 전 대통령의 이름을 적는다면 트럼프가 유권자들의 메시지를 알 것이라고 덧붙였다.

sung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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