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孫, 박지원과 목포서 '비밀회동'…국민의당 영입공세(종합)

송고시간2016-06-04 00:42

朴 "오라 했더니 특유의 미소만…고민 많은 듯"이난영 가요제·지지자 모임 동반 참석…朴 "손학규를 위하여" 건배사

손잡은 손학규·박지원
손잡은 손학규·박지원

(목포=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손학규 전 상임고문(오른쪽),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3일 오후 전남 목포의 한 식당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손 전 고문과 공개 만남이 '러브콜'이 아니라고 밝혔다. 2016.6.3
hs@yna.co.kr

(서울 목포=연합뉴스) 박성우 이광빈 정회성 기자 =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과 '비밀회동'을 하고 영입을 제안했다.

총선 후 보폭을 넓혀 정계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온 손 전 고문의 선택이 주목된다.

손 전 고문과 박 원내대표는 3일 밤 목포 한 커피숍에서 만나 50여분간 대화를 나눴다.

孫, 박지원과 목포서 '비밀회동'…국민의당 영입공세(종합) - 2

이들은 '이난영 가요제', 지지자 모임에 참석한 뒤 따로 장소를 옮겨 영업이 끝난 커피숍에서 독대했다.

박 원내대표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국민의당으로)오라고 했다"며 "손 전 고문은 특유의 미소만 지었다. 고민이 많은 것 같았다"고 전했다.

박 원내대표는 손 전 고문에게 국민의당 입당을 공공연히 권유해왔다. 최근 한 TV 프로그램에서는 손 전 고문과 정의화 전 국회의장을 향해 "중도세력 결집체인 '국민의당이 좋다'고 노골적으로 러브콜을 보낸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지원, 손학규 만나 국민의당 영입 제안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손학규 전 대표를 만나 "국민의당에 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사람은 어제(3일) 저녁 전남 목포에서 열린 이난영 가요제에 나란히 참석한 뒤 인근 음식점으로 자리를 옮겨 50여분 간 따로 만났습니다. 박 대표는 이 자리에서 손 전 대표에게 "(국민의당으로) 오라고 했다"면서 "손 전 대표는 특유의 미소만 지어 고민이 많은 것으로 보였다"라고 전했습니다. 최근 박 대표는 공개적으로 "중도세력 결집체인 '국민의당이 좋다'가 러브콜을 보낸다"고 말하는 등 손 전 대표에게 입당을 공공연히 권유해왔습니다. 손 전 대표는 가요제 참석 이유에 대해서만 "아내가 가자고 해 왔다"고 짧게 답했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이날 오후 목포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 열린 '목포의 눈물'의 가수 이난영 가요제에서는 박 원내대표가 맨 앞자리에, 행사 시작보다 30여분 늦게 부인 이윤영 여사와 도착한 손 전 고문은 객석 중간에 앉아 관람했다.

손 전 고문은 취재진의 정계복귀 여부 등 질문에 미소만 지었으며 참석 이유에 대해서만 "아내가 가자고 해 왔다"고 짧게 답했다.

두 사람은 가요제가 끝난 뒤 오후 10시 20분께 목포 한 식당에서 만났다.

먼저 와 있던 손 전 고문은 박 원내대표가 들어서자 어깨를 두드리며 반기고 나란히 앉아 막걸리잔을 기울였다.

목포대 평생교육원 원우회원 등 지지자들도 함께 한 이 자리에서 박 원내대표는 "손학규를 위하여"라며 건배를 제안하기도 했다. "손학규 대통령"이라는 지지자의 건배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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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원내대표는 모임의 의미를 취재진이 묻자 "난 지역(구)에 온 것 뿐이고, 손 전 고문은 (가요제를)구경하러 왔을 뿐이고"라고 받아 넘겼다.

손 전 고문은 "(강진의)이웃 동네에서 이난영 여사 100주년 기념식이 있다고 해서 와보니 생각보다 (행사가)훨씬 크다. 만명쯤 모였을까"라고 예봉을 피해갔다.

3pedcrow@yna.co.kr, lkbin@yna.co.kr,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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