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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비엔날레 국제타운 조성사업 '초조한 예타'

편익분석 설문조사 완료, 주중 KDI·광주시 등 참석회의 '분수령'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1천100여억원이 들어가는 광주 비엔날레 국제타운 조성사업 예비타당성(예타) 조사의 기류가 심상치 않다.

아직 비관하기에는 이르지만 최소한 조기 통과는 어려워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6일 광주시에 따르면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이번 주중 회의를 연 뒤 비엔날레 국제타운 조성사업에 대한 타당성 평가 의견을 정리할 방침이다.

시 측은 최근 동향 파악을 위해 KDI 관계자를 만난 결과 다가올 회의에서 시의 입장을 충분히 설명하라는 요구를 받았다.

일각에서는 비용 대비 편익(B/C) 분석결과 기준에 미달해 보완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KDI는 B/C 분석을 위해 광주비엔날레와 관련한 설문조사도 했지만 인지도 등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KDI 측이 신중한 자세를 보여 통과 여부를 속단할 수는 없다"며 "설사 통과 결정이 나오지 않는다 해도 시에서 새로운 의견을 제시하면 편익분석에 반영해 다시 판단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평가결과가 기준에 못 미치는 경우를 차치하고 보류 또는 보완 의견이 나오더라도 최소 몇 달간 기간이 더 필요해 국비 확보 등 사업 추진은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이 사업은 비엔날레 전시관이 들어선 중외공원 82만2천여㎡와 용봉지구 10만5천여㎡에 비엔날레자료관, 파빌리온(진열관) 형태의 국가관, 음악당, 공방촌 등을 만들어 광주비엔날레를 상징하는 국제타운을 조성하는 것이다.

광주 비엔날레 국제타운 조성사업 '초조한 예타' - 2

시는 국비 384억5천만원, 시비 470억5천만원, 민간자본 320억원 등 사업비 1천175억원을 들여 2023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2009년부터 사업 추진에 들어가 2014년 7월 주무 부서인 문화체육부에 예타 조사를 신청했다.

sangwon700@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06 07:0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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