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조제 모리뉴(포르투갈) 감독이 애니메이션 영화에서 교황 역할을 맡아 더빙한다.
AFP 통신은 3일(한국시간) 모리뉴 감독이 포르투갈 파티마에서 성모 마리아가 나타난 지 100주년을 기념해 2017년 개봉될 애니메이션에서 프란치스코 교황 역할을 맡는다고 보도했다.
포르투갈 영화제작사인 이매지뉴는 "모리뉴 감독이 포르투갈어와 영어, 이탈리아어와 스페인어 등 자신이 축구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나라의 언어로 더빙할 것"이라면서 "이미 바티칸의 승인을 받았다"고 말했다.
모리뉴 감독은 2002-2004년 포르투(포르투갈), 2004-2007년과 2013-2015년 첼시(잉글랜드), 2008-2010년 인터밀란(이탈리아), 2010-2013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맡아 팀을 각국 리그 정상에 올려놓았고 최근 맨유 사령탑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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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03 07:4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