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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국축구> '무실점 선방' 구성윤에 양팀 감독 모두 칭찬

(수원=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수문장 구성윤(195㎝·콘사도레 삿포로)이 한결 나아진 골문 수비를 펼치며 '아프리카 강호' 나이지리아 격파에 한몫했다.

구성윤은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4개국 올림픽 국가대표 축구대회 첫날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 무실점 선방으로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앞서 A대표팀의 스페인 원정 평가전에서 골키퍼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의 실수가 부각된 뒤였던 만큼 이 경기에서는 골키퍼 포지션이 더욱 주목받았다.

구성윤은 전반 35분 나이지리아 갓윈의 크로스에 이어 아워니이가 넘어지며 찬 공을 막아내는 등 골문을 굳게 지켰다.

상대가 문전으로 띄운 수차례 크로스를 정확히 쳐낸 구성윤은 후반 종료 직전에는 타이오가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넘어지며 슈팅하자 또다시 선방했다.

구성윤은 3월 28일 알제리와의 2번째 평가전에서도 골키퍼 장갑을 껴 팀의 3-0 승리를 도왔다. 하지만 당시는 전반 22분 이창민(제주)의 선제골에 이어 문창진(포항)의 멀티골로 완승을 했던 만큼 수문장 자리는 그다지 두드러지지 않았다.

오히려 구성윤에 대한 인상은 지난 1월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8강전 선발 당시 실수로 실점 위기를 초래하는 등 불안했던 모습이 더욱 강했다.

그러나 이날 나이지리아전에서 구성윤의 선방은 양 팀 감독 모두의 칭찬을 받았다.

신태용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김동준(성남) 대신 구성윤을 선발로 내세운 데 대해 "나이지리아보다 우리 선수들의 신장이 작았다"면서 "송주훈(미토 홀리호크), 최규백(전북) 외에는 모두 180㎝가 안 돼 세트피스 상황에 대비해 투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의외로 경기를 너무 잘해줬다"면서 "상당히 기분 좋다"고 덧붙였다.

나이지리아 삼손 시아시아 감독도 "한국의 수비가 견고했다"면서 "중앙수비수와 골키퍼가 키가 커서 잘 막을 수 있었다"고 높이 평가했다.

<4개국축구> '무실점 선방' 구성윤에 양팀 감독 모두 칭찬 - 2

bschar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02 23:1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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