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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조승연 성남시의료원장 "직영해도 흑자 낼 것"

"2∼3년후 정상화…진주의료원 외곽 이전해놓고 폐원 말도 안돼"

(성남=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공공의료복지' 논쟁의 중심에 있는 성남시의료원 조승연(53) 초대 원장은 2일 "공공기관을 놓고 적자, 흑자를 얘기하는 것 자체가 옳지 않다"면서도 "개원 2∼3년이 지나면 공익적자를 빼고 흑자가 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원장은 이날 성남시의료원 법인 현판식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직영' 체제의 장점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진주의료원 폐원에 대해서도 "시내에 있던 의료원을 외곽으로 이전해놓고 환자가 없다고 문 닫으라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공공기관을 다 없애고 부채 제로를 만드는 게 무슨 의미가 있냐"고 지적했다.

<인터뷰> 조승연 성남시의료원장 "직영해도 흑자 낼 것" - 2

다음은 조 원장과의 문답.

-- 아직도 직영이냐, 위탁이냐 논란이 있다.

▲ 내가 원장으로 왔으니 직영이다. 위탁이면 대학병원에서 파견했겠지. 군산의료원처럼 기존 의료원도 직영으로 바꾼다. 서울시립 보라매병원을 보면 서울대병원 구조로 가고 있다. 특진 받고 스타의사 영업하고 환자 유치에 신경 쓰고 고급진료를 하며 3차 의료기관을 지향하면 의료원 본래의 공공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까.

-- 지방의료원들이 만성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 법률상 정부가 지방의료원 적자의 61%를 차지하는 공익적자를 지원할 근거가 있다. 성남시의료원도 개원 2∼3년 후 정상화되고 공익적자를 빼면 흑자가 날 것이다.

-- 의료진 채용 계획은.

▲ 기본적으로 병원은 인건비 집약산업이다. 공공병원 비용의 50% 이상이 인건비다. 의료진은 공채로 선발하고 외주용역을 최소화할 것이다. 일자리 창출은 정부 방침이기도 하다. 아웃소싱은 추세와 맞지도 않다. 그래도 6년간 원장으로 재직한 인천시의료원에서 쟁의 한번 없었다.

-- 특성화가 필요한가.

▲ 공공의료원을 일반병원처럼 특성화할 수는 없다. 2차 지역거점병원으로 3차 병원으로 보내지 않을 정도로 최고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굳이 특성화한다면 장애, 소아, 응급의료, 중환자 등 의료 취약계층을 살펴보겠다.

-- 성남시의료원이 갖는 의미는.

▲ 국내 모든 의료원은 일제 강점기 때 세워진 것이다. 이후 지역거점 의료원으로 새로 설립된 것은 성남시의료원이 최초다. 진안군의료원이 있지만, 설립방식이나 규모 면에서 의미가 다르다. 모든 의료원이 도심에서 외곽으로 밀려났지만 성남은 도심 한가운데 들어서 충분한 의료수요와 접근성을 갖추고 있다. 시민운동을 통해 시민 조례 발의로 추진된 점도 특징이다. 공공의료에 관심있는 학자나 정책당국, 지자체가 모두 지켜보고 있다. 좋은 병원을 만들겠다.

서울대 의대 출신의 조 원장은 일반외과 전문의로 가천의대 교수, 인천적십자병원장, 인천시의료원장, 지방의료원 연합회장 등을 지냈다.

전국 최초로 인천시의료원에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을 설립해 공공의료 확대에 기여하고 정책 제안의 디딤돌을 놨다는 평가를 받았다.

ktki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02 18:4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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