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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김덕현, '들쭉날쭉' 바람에 금메달 따고도 아쉬움만

"컨디션 좋아서 기대했는데…" 올림픽 출전권 획득 다음으로 미뤄
김덕현
김덕현[연합뉴스 자료사진]

(화성=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경기를 마친 김덕현(31·광주광역시청)의 첫마디는 "무슨 태풍도 아니고…"였다.

금메달을 확정해놓고도 한국 육상 도약 종목 1인자 김덕현의 얼굴에는 아쉬움만 가득했다.

김덕현은 2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제70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멀리뛰기 부문에 출전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도전했다.

김덕현이 리우행 티켓을 얻기 위해 넘어서야 하는 기록은 8m15다.

자신이 2009년에 세운 한국 기록(8m20)보다 5㎝ 짧다.

하지만 그는 전체 6차 시기 중 3차례나 실격했고, 나머지 3차례 최고 기록은 7m84에 그쳤다.

결국, 리우올림픽이 열리기 전까지 남은 대회에서 8m15에 재도전해야 한다. 국내 대회 금메달은 김덕현에게 큰 의미가 없다.

김덕현은 '바람'을 이날 저조한 기록의 원인으로 꼽았다.

김덕현
김덕현[연합뉴스 자료사진]

그는 "컨디션이 좋아서 나름 기대했는데, 원래 우리 종목이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바람이 종잡을 수 없이 불어서 발을 맞추기가 너무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난 항상 준비돼 있지만, 외적인 부분이 따라줘야 한다"며 재차 아쉬워했다.

박영준 감독도 옆에서 "바람이 들쭉날쭉했다"며 속상해했다.

김덕현이 이날 특히 자신 있었던 것은 최근 바꾼 도움닫기(뛰기 전까지 달리는 일) 자세가 기록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멀리뛰기는 스피드 싸움"이라며 "미국 선수들을 보면서 도움닫기 자세를 바꿔봤더니 생각보다 스피드가 잘 나와서 욕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김덕현은 오는 6일 출국해 이탈리아에서 훈련한 뒤 오스트리아와 독일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해 멀리뛰기 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노린다.

귀국은 오는 28일로 예정돼 있다.

'빈손'으로 돌아올 경우 다음 달 초 경북 김천에서 열리는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겸 2016 한·중·일 친선육상경기대회에서 다시 한 번 리우행 티켓 확보에 도전한다.

김덕현은 "한국 기록을 깨면 저절로 올림픽에도 출전할 수 있으니 8m20을 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다짐했다.

ksw08@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02 18:1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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