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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쿠르드 지도자 스위스 방문…에르도안 비판할 듯

스위스 의회 초청으로 성사…외교부 장관 등 면담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쿠르드족 지도자인 셀라하틴 데미르타시 터키 인민민주당(HDP) 공동대표가 2일(현지시간) 스위스를 방문해 의회 관계자들을 만난다고 현지 언론들이 밝혔다.

이번 방문은 쿠르드족과 관계가 있는 의회 내 그룹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데미르타시 공동대표는 2014년 터키가 처음 직선제로 대통령 선거를 치렀을 때 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경쟁했다.

터키 쿠르드 지도자 스위스 방문…에르도안 비판할 듯 - 2

당시 9.8%의 지지를 얻어 에르도안 총리(51.8%)나 에크멜레딘 이흐산오올루(38.5) 후보에는 밀렸지만 지난해 7월 총선에서 당의 원내 진출을 이끌며 터키에서 쿠르드족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했다.

터키의 쿠르드족은 전체 인구의 20% 수준으로 추정되지만 지난해 총선 전까지 쿠르드계 정당이 원내에 진출한 적은 없다.

HDP는 쿠르드족 분리독립을 주장하며 무장 항쟁해온 쿠르드노동자당(PKK)의 무장해제를 내세워 12%의 정당 득표율을 얻고 집권 정의개발당(AKP)의 13년 단독정부를 끝냈다.

수도 앙카라 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데미르타시는 2007년 34세로 정계에 입문할 때까지 인권 변호사로 활동했다.

데미르타시는 이번 방문에서 크리스타 마크발더 스위스 국가위원회 의장의 영접을 받고 이브 로시에 외교부 장관과 만나 터키와 주변국 상황 등을 논의한다.

스위스 의회나 정부는 별도 기자회견을 준비하지는 않았지만 데미르타시는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현지 언론들은 지난달 20일 터키가 야당을 겨냥해 국회의원 면책특권을 없앤 법안을 통과시킨 것을 두고 데미르타시 대표가 강도 높게 에르도안 대통령을 비판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소 면책특권 폐지는 테러 관련 혐의를 받아 온 쿠르드계 의원을 기소하기 위한 발판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HDP는 유럽인권재판소(ECHR)에 면책특권 폐지를 막아달라고 요청하기로 했다.

minor@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02 18:1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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