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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없이 끝난 서울∼세종 고속도로 '청주 경유' 토론회

원론적 의견만 교환…공동용역 결과 따라 입장 결정


원론적 의견만 교환…공동용역 결과 따라 입장 결정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충북도와 청주시가 서울∼세종 고속도로 노선의 청주 경유 문제를 공동용역으로 해결키로 하고, 이에 앞서 대응책 모색을 위해 2일 충북도가 개최한 도민 토론회가 무의미하게 끝났다.

의미 없이 끝난 서울∼세종 고속도로 '청주 경유' 토론회 - 2

충북도는 이날 충북여성발전센터에서 충북발전연구원 주관으로 '중부고속도로확장, 서울 ∼세종 고속도로 노선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는 온영태 경희대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박병호 충북대 교수, 이성모 서울대 교수, 박효기 도로공항기술사, 전병제 한얼경제사업연구원장, 이두영 균형발전지방분권충북본부 집행위원장, 김영환 청주대 교수가 참여했다.

발제자로 나선 박병호 교수는 "서울∼세종 고속도로의 본선이 오송을 경유한다면 청주시 서부 발전에 큰 도움이 되겠지만 기술적·경제적 타당성을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오송 경유가 중부고속도로 수요와 주변 교통체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연구용역이 필요하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어진 자유토론은 충북도와 청주시가 갈등 양상을 빚었던 서울∼세종 고속도로의 청주 경유 문제보다는 중부고속도로 확장의 필요성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성모 서울대 교수는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개통돼 교통수요가 발생하는 2030년까지 지금의 중부고속도로로는 교통량을 모두 소화할 수 없다"며 "그전에 중부고속도로를 확장하는 것이 해답"이라고 강조했다.

박효기 기술사도 "중부고속도로는 충북 발전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고, 충북 산업단지의 90%가 중부고속도로 주변에 밀집해 있다"며 중부고속도로 확장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주문했다.

의미 없이 끝난 서울∼세종 고속도로 '청주 경유' 토론회 - 3

이두영 위원장은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수도권만을 위한 것으로 지방에서 보면 전혀 효과가 없다"며 "국토균형 발전 측면에서 중부고속도로 확장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영환 교수는 "충북도와 청주시는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산업단지 등 인구밀집지역을 거치도록 하는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원론적인 의견을 냈다.

애초 이날 토론회는 개최 전부터 구체적인 해법을 찾기보다는 형식적인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측됐다.

서울∼세종 고속도로 청주를 경유할 경우 중부고속도로 확장 사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하는 공동 용역을 하자는 청주시의 제안을 충북도가 이미 수용했기 때문이다.

양 기관은 외부 기관을 선정해 서울∼세종 고속도로 노선 변경에 대한 기술적 방안, 지역 발전에 끼치는 영향 및 타당성, 중부고속도로 확장 사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결국 공동용역 결과에 따라 사업 방향을 정하기로 한 만큼 이날 토론회는 별다른 의미도, 내용도 없었던 셈이다.

이달 시작하는 용역 결과는 3개월 후에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용역에서 서울~세종 고속도로 노선의 청주 경유가 중부고속도로 확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되면 청주시가 경유 주장을 포기하고, 영향이 없다면 청주 경유 노선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한다는 것이 충북도의 입장이다.

jeonc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02 17:5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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