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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 쌀 빼낸 농협직원…도정공장서 야금야금 3억대

(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10년간 3억원대에 달하는 농민들의 쌀을 빼돌린 농협 직원이 자체 감사에 적발됐다.

2일 충북농협에 따르면 청주 모 지역농협 기능직인 A(50)씨는 이 농협 소속 도정 공장에서 쌀과 벼를 보관하고 관리하는 일을 도맡아 왔다.

이곳에서 1996년부터 20년 동안 근무한 터라 A씨는 휴일이나 야간시간 주변의 눈치를 보지 않고 홀로 근무할 수 있었다.

도정공장에 쌓인 곡식 양이 많다 보니 수확이 많은 해에는 재고조사도 세밀하지 않는다는 점을 깨달은 A씨는 자연스레 양곡 일부를 빼돌려도 된다는 것을 알았다.

A씨는 2004년부터 재고 관리 중인 쌀이나 벼를 야금야금 밖으로 빼돌렸다.

A씨는 곡식을 양곡유통업자들에게 시세보다 10∼20%가량 저렴하게 판매해 자신의 주머니를 챙겼다.

빼돌린 양곡을 판매해 수익금은 우선 차명계좌로 입금받고서 자신의 계좌로 다시 이체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이런 방식으로 12년간 A씨가 횡령한 쌀과 벼는 3억여원 어치에 달했다.

A씨의 비위 정보를 입수한 충북농협 검사국은 지난 4월 특별감사를 벌여 이런 내용을 확인, A씨를 해직한 뒤 지난 1일 경찰에 고발했다.

충북농협 검사국 관계자는 "재고조사 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범죄 사고가 발생하면 경찰 고발을 원칙으로 하는 등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자체적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vodcast@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02 17:4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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