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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덴마크 한국대사관, 한국전 파견 병원선 모형 전시공간 마련

대사관에 '유틀란디아홀' 개관…한국전 당시 999일간 파견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한국전에 파견됐던 덴마크 병원선의 모형과 당시 병원선에서 사용하던 각종 물품, 진료 사진 등을 전시한 공간(유틀란디아 홀)이 주덴마크 우리공관에 마련됐다.

주덴마크 한국대사관(대사 마영삼)은 2일 한국전쟁 당시 파견돼 의료지원을 해온 덴마크 병원선 '유틀란디아호' 관련 전시관을 대사관 내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전시관은 오는 6일 현충일을 맞아 개관식과 함께 일반에도 공개된다.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덴마크는 유엔 회원국 중 가장 먼저 의료지원 의사를 표명하고 4개의 수술실과 356개의 병상이 갖춰진 병원선 '유틀란디아호'를 한국에 파견했다.

출항 당시에는 덴마크의 왕 프레데릭 9세와 잉그리드 왕비를 포함해 1만여 명의 덴마크 국민이 랑에리니 부두에 모여 한국으로 떠나는 유틀란디아호를 배웅했다고 한다.

종전 후인 1953년 10월 16일 덴마크로 귀항하기까지 3회에 걸쳐 총 999일간 한국에 파견됐으며, 4천981명의 유엔군뿐 아니라 수만 명의 민간인에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유틀란디아호는 귀항 이후 덴마크 왕실 선박 등으로 사용되다 1965년 해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참전용사 630명 가운데 16명만이 현재 생존하고 있다.

주덴마크 대사관은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인류애를 기리기 위해 유틀란디아호를 기념하는 설치하기로 하고 지난 2년여간 준비작업 끝에 작업을 완료했다.

전시관 설치 계획이 알려지면서 각계에서 도움의 손길이 쏟아졌다.

덴마크 적십자사는 적십자사 창고에 보관돼 있던 유틀란디아호 관련 물품을 기증했고, 덴마크 공과대학교는 3D 프린팅 기술로 제작된 유틀란디아호 모형을 기증했다.

덴마크 해양박물관은 유틀란디아호에서 사용하던 종(鍾)을 장기 대여했고, 참전용사와 가족들도 소중히 간직해온 유물들을 꺼내 전달했다.

주덴마크 대사관은 '열린 대사관 프로그램'을 가동, 유틀란디아홀을 예약제로 일반에 개방할 예정이다.

개관식에는 스벤 야트 덴마크 참전용사협회 회장을 비롯 참전용사와 가족, 덴마크 적십자사 대표 및 정부인사, 이지순 녹색성장위원장, 최영삼 외교부 문화외교국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lkw777@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02 17:2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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