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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정기·비정기 사우디 메카 성지순례 전면 중단

사우디와 성지순례 협상 결렬
이란, 정기.비정기 사우디 메카 성지순례 전면 중단
이란, 정기.비정기 사우디 메카 성지순례 전면 중단(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이란 정부는 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방해로 정기.비정기 성지순례를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란 성지순례기구 사이드 오하디 의장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단 결정을 발표하고 있다.
hskang@yna.co.kr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이란 문화종교부 산하 성지순례기구는 2일(현지시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9월 예정된 정기 성지순례(하지)를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사이드 오하디 이란 성지순례기구의장은 "두차례 협상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방해로 이란 국적자가 올해 사우디 메카로 성지순례를 가지 못하게 됐다"며 "제3국을 통해서 이란인이 성지순례 비자를 받아 사우디로 입국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이란은 지난해 4월 초 이란 10대 소년 2명이 사우디로 비정기 성지순례(움라)를 다녀오다 제다 공항 검색대에서 직원에게 성추행당한 사건이 나면서 움라를 중단했다.

이로써 이란인은 당분간 이슬람 성지 메카로 성지순례를 갈 수 없게 됐다.

성지순례기구는 지난해 9월 성지순례 도중 발생한 압사 참사에서 자국민이 최소 460명 사망했다면서 사우디 정부에 안전 대책을 요구했지만 외면했다면서 사우디에 책임을 돌렸다.

또 성지순례를 위한 비자를 테헤란 주재 스위스 대사관에서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사우디에 요구했으나 사우디 측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발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란, 정기·비정기 사우디 메카 성지순례 전면 중단 - 2

그간 성지순례 비자를 내주던 이란 주재 외교공관은 1월 양국의 외교관계 단절과 함께 폐쇄됐다.

이란에선 정기 성지순례에 매년 평균 6만4천여명이 참가한다.

이란은 1987년 사우디 경찰과 이란 성지순례객의 대규모 유혈충돌에 항의하는 뜻으로 1988년과 1989년 성지순례를 중단했다. 이 충돌로 최소 402명이 숨졌다.

사우디 정부는 이란의 주장에 대해 "이란이 성지순례 현장에서 이란인 순례객이 모이는 집회를 요구했다"며 "성지순례가 무산된다면 애초부터 이를 정치 쟁점화하려는 이란의 책임"이라고 반박했다.

이란, 정기·비정기 사우디 메카 성지순례 전면 중단 - 2

hska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02 17:0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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