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배너
배너

[실시간뉴스]

최종업데이트YYYY-mm-dd hh:mm:ss
검색

홍콩전문가 "中, 北 핵실험 자제하면 자체 대북제재 완화할 것"

(홍콩=연합뉴스) 최현석 특파원 = 중국이 북중 관계 개선을 위해 북한이 핵실험을 재개하지 않을 경우 자체적으로 시행한 대북 제재를 완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장바오후이(張泊匯) 홍콩 링난(嶺南)대 정치학 교수는 2일 연합뉴스와 한 전화 인터뷰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을 방문한 리수용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만난 것은 작년 10월 류윈산(劉雲山)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중국을 방문한 이후 전개된 관계 개선 노력과 같은 맥락"이라며 "앞으로 북중 관계가 뚜렷하게 개선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장 교수는 "중국의 전통적 대북 정책은 북한을 안보 완충지대로 삼는 것"이라며 "중국은 류 상무위원의 방북 이후 북한 모란봉악단의 베이징(北京) 공연을 추진하는 등 북중 관계 개선을 지속적으로 시도했지만, 북한의 돌발적인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이후 국제 사회의 압력이 강화되자 어쩔 수 없이 유엔의 제재에 동참했다"고 말했다.

그는 "시 주석이 리 부위원장을 면담한 것은 한국이 미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를 배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 북중 관계가 더 가까워질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내려는 의도도 있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장 교수는 "북한이 추가적인 핵실험을 하지 않으면 중국은 자체적으로 시행한 제재를 차음 완화할 것"이라며 "북한이 핵실험을 충분히 했다고 판단해 당분간 경제 정책에 무게를 둘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중국은 지난 4월 5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2270호)에 대한 구체적 이행 조치로 북한으로부터 석탄과 철 등 수출입을 금지하는 품목 25종을 발표하고 곧바로 시행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4월 북한의 대중 석탄수출액은 38.34% 급감했고, 철광석도 16.22% 줄었다.

장 교수는 중국이 최근 관계가 악화한 미국의 대북 금융제재에 협조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재무부가 1일(현지시간) 처음으로 북한을 '주요 자금세탁 우려 대상국'(primary money laundering concern)으로 공식 지정했지만, 중국 정부는 2일 "(미국의) 국내법에 따른 일방적 제재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장 교수는 "북한이 언제든 핵실험을 재개할 수 있는 점은 중국에 딜레마"라며 "앞으로 북중 관계가 개선됐다가 북한의 핵실험으로 냉각되는 현상이 주기적으로 반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전문가 "中, 北 핵실험 자제하면 자체 대북제재 완화할 것" - 2

harriso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02 16:48 송고

광고
댓글쓰기
배너
광고
AD(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AD(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