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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가 짓밟은 고대도시 팔미라, 시리아 정부군에도 약탈당해"

독일-유네스코 공동주최 시리아 유적 보호 국제회의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 수니파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가 점령했을 때 유적 파괴의 수난을 겪은 시리아 도시 팔미라를 탈환한 시리아군 역시 유적을 약탈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1일 (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독일 프로이센 문화재단의 헤르만 파르칭어 대표는 2∼3일 유네스코와 공동으로 시리아 내전으로 피해를 본 문화 유적을 복원하고 보존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베를린 국제회의에 앞서 언론 간담회에서 이렇게 밝혔다.

파르칭어 대표는 "팔미라를 탈환한 것은 문화유산의 중요한 승리"라고 평가하면서도 "팔미라 승리로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 그 지지자들이 문화유산의 구세주가 된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는 "IS가 팔미라를 점령하기 이전에 알아사드 정부군들도 유적을 약탈했고, 조금이라도 군사적 이득이 있으면 고대 유적의 기둥과 벽을 무차별 포격했다"고 지적했다.

고대 동서 교역도시였던 팔미라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IS는 팔미라를 장악하면서 로마 시대 원형극장에서 대량 학살을 자행했을 뿐 아니라 고대 사원을 폭파하고 유적을 약탈했다. 시리아군은 러시아의 공습 지원을 받아 지난 3월 팔미라를 되찾았다.

시리아에서는 수년째 이어진 내전과 IS의 점령으로 곳곳의 유적이 파괴되거나 약탈 당하고 있다.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독일 일간 타게스슈피겔에 한 기고에서 "시리아 알레포 구도시의 3분의 2가 포격 당했고, 화재로 손상됐다"면서 다른 유적지에서는 "범죄 갱단이 '기업 수준'의 약탈을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코바 총장은 "많은 유적이 십자포화에 걸려 당했고, 군사 기지로 오용되고 있다"면서 "충분한 보호를 받지 못한 팔미라가 IS 치하에서 이루 말할 수 없는 공포와 파괴를 겪었다"고 지적했다.

"IS가 짓밟은 고대도시 팔미라, 시리아 정부군에도 약탈당해" - 2

tsya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02 16:0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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