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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장외경륜장 개설 논란…'경제 활성화'vs'사행심 조장'

(포항=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경북 포항 도심 상가에 장외경륜장 개설을 두고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상인들은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해야 한다는 의견이나 시민단체는 사행심을 조장하는 부작용을 우려한다며 반대한다.

2일 포항시에 따르면 경남 창원경륜공단이 최근 포항시 북구 중앙상가에 장외경륜장 개설을 위한 의견제시 요청서를 제출했다.

장외경륜장은 스크린 경마장과 같이 스크린으로 실시간 경륜 경기를 보면서 돈을 거는 화상 매장으로 포항 북구 중앙상가 내 별 밤 지기 타워가 후보지다.

장외매장 설립은 문화체육관광부 허가 사항이다. 그러나 관할 지자체와 의회의 동의서를 첨부해야 한다.

중앙상가 상인들은 최근 장외경륜장 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건물주, 상인 등 500여 명에게 찬성 서명을 받아 시에 냈다.

장외경륜장이 들어서면 50여 명의 일자리가 생기고 하루 평균 1천여 명의 손님이 찾아 상가를 활성화할 수 있다는 것을 이유로 들고 있다.

또 경륜장 매출이 해마다 700억원에 이르러 경북도와 포항시 세수가 50억원 가량 늘어남에 따라 지방재정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손형석 유치위원장은 "도심 공동화로 중앙상가 상권이 갈수록 침체하고 있어 장외경륜장 설치가 필요하다"며 "사행성 조장을 막는 대책을 마련하면 문제가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민단체와 상당수 시민은 반발한다.

포항 YMCA는 성명에서 "중앙상가 일대는 포은도서관, 시립중앙아트홀 등 교육문화 시설이 있는 청소년 거리이자 문화 거리로 이곳에 사행성 사업장을 만드는 것은 절대 반대한다"고 밝혔다.

또 "정말 필요한 시설이라면 다른 장소를 찾아야 한다"며 "강행하면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 저지하겠다"고 말했다.

이우성(45)씨는 "도박중독 등 사회문제가 심각한 데 포항에 굳이 사행성 사업장을 유치하려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학생과 청소년이 많이 다니는 곳은 어른이 알아서 보호해야 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포항시는 앞으로 공청회 등으로 찬성과 반대 의견 수렴을 한 뒤 최종 의견을 결정할 방침이다.

황병기 포항시 체육지원과장은 "장외경륜장 유치 움직임은 있지만, 아직 어떤 결정도 하지 않았다"며 "여론 수렴과정을 거쳐 공식 의견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포항 장외경륜장 개설 논란…'경제 활성화'vs'사행심 조장' - 2

shli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02 15:4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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