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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소규모 항구들, 난민 밀입국 알선 범죄조직에 '핫스폿'"

인터넷 주문한 500만원 고무보트로 난민 밀입국시킨 일당도 적발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경비가 소홀한 영국의 소규모 항구가 난민을 밀입국시키는 범죄 조직에 악용되고 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英 소규모 항구들, 난민 밀입국 알선 범죄조직에 '핫스폿'" - 2

유로폴은 최근 범죄 조직이 난민을 영국으로 밀입국시키는 '핫스폿'으로 13개 항구를 확인했다.

템스 강을 따라 런던으로 들어갈 수 있는 틸버리항과 퍼피트 화물항, 유럽에서 가장 붐비는 항구인 도버항, 프랑스를 오가는 여객선이 드나드는 뉴하벤항 등이 포함됐다.

틸버리와 퍼피트, 뉴하벤을 포함해 북동부의 헐과 이밍엄, 남부 군항 포츠마우스 등 해안 경비가 상대적으로 소홀한 작은 항구들이 범죄 조직의 밀입국 통로로 악용되는 사례가 점점 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섬나라인 영국의 모든 해안에서 철통 같은 경비가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스코틀랜드 보더스주 경찰은 국경 경비대가 작은 배를 타고 들어오는 사람들의 신원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경고한 바 있다.

선장들도 배의 항로와 승객에 대해 보고해야 하는 규정을 일상적으로 무시하고 있으며, 국경 경비대 역시 28개 지역 중 27곳에서 활동이 미흡하다고 자체 평가하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데이비드 볼트 국장은 이미 작은 배를 타고 영국에 들어온 사람에 대해 어떤 정보도 없다며 이것이 국경 보안의 '중요한 허점'이라고 비판했다.

롭 웨인라이트 유로폴 국장도 영국 경찰이 한정된 자원으로 모든 국경을 방어하는 것은 어렵다며 "어디에 자원을 투입할지 전략적으로 선택해야 하고, 당연히 주요 항구가 그 대상이 된다"고 말했다.

최근 작은 배에 난민 10여 명을 태우고 영국 해협을 건너 영국으로 밀입국을 시도한 업자들이 잇달아 적발되면서 영국 해안 경비에 대한 위기감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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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는 알바니아인 18명을 고무보트에 태우고 영국 해협을 건너려다 보트에 물이 차면서 켄트 주 딤처치에서 국경 경비대에 구조된 영국인 2명이 체포됐다.

이들은 범행 나흘 전 이베이를 통해 개인 판매자에게 현금 3천 파운드(약 500만 원)를 주고 보트를 산 것으로 드러났다고 메일 온라인판은 전했다.

앞서 치체스터의 작은 정박지에서도 쌍동선으로 알바니아인 17명을 밀입국시키려던 영국인 1명이 체포됐다.

당국은 밀입국업자들이 난민을 얕은 해안으로 데려가기 위해 공기주입식 보트를 이용하고 있다며 밀입국을 알선하는 대가로 1만 파운드(약 1천700만 원)를 받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mihe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02 15:3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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