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배너
배너

[실시간뉴스]

최종업데이트YYYY-mm-dd hh:mm:ss
검색

광주전남 저유가로 정유·석유는 웃고 자동차는 울고

한국은행 저유가 상황 지역경제보고서 분석


한국은행 저유가 상황 지역경제보고서 분석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최근의 저유가 현상이 광주·전남의 정유·석유화학 업종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자동차와 조선업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더 크게 줬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2일 내놓은 '저유가 상황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저유가에도) 소비가 크게 개선되지 않았고 수출 부진도 계속되는 등 광주전남지역 경제에 저유가의 긍정적 영향이 크게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이 지역 주요 산업 중 유가 변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정유·석유화학, 자동차, 조선업 가운데 정유·석유화학은 저유가가 다소 긍정적으로 작용했으나 자동차와 조선업은 상대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더 받았다"고 강조했다.

전남지역 정유·석유화학의 경우 수출금액과 매출액이 감소했으나 주요 업체들의 수익성은 개선됐다.

수출액은 2013년 300억달러를 넘었지만 지난해 200억달러 규모로 줄었고 올해 1분기에는 50억달러에도 미치지 못했다.

반면 GS칼텍스, LG화학, 롯데케미컬, 여천NCC, 금호석유화학 등 주요업체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도보다 좋아졌다.

자동차산업은 특소세 인하 이후 생산이 다소 개선된 모습을 보였으나 저유가에도 수출은 지난해 5.5%가 감소하는 등 저조했다.

광주의 자동차 산업은 수출의존도가 커 수출 부진에 따른 영향이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한국은행은 판단했다.

조선업도 전남의 경우 해양플랜트 비중이 낮아 저유가에 따른 직접적인 피해는 적으나 글로벌 선박수요 부진에 따른 수주물량 감소를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불산단 등 지역 소재 조선업 협력업체의 고용인원도 지난해 이후 급격히 감소하는 등 울산·경남지역 중대형 조선업체의 부진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전남 서남권 대불산단 소재 제조업체 고용인원은 1년전 2만5천명에 달했으나 1년만에 2만2천명선으로 낮아졌다.

한국은행은 저유가의 부정적 효과를 극복하고 긍정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자동차 산업의 경우 저유가 시기에 성장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북미·서유럽 시장에 대한 수출확대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 유류비 감소에 따라 늘어나는 관광 수요를 광주 전남지역으로 유치하는 지역관광활성화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은행 기획금융팀 강호석 과장은 "중장기적으로는 유가변동에 따른 민감도를 줄일 수 있도록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산업구조를 개편해야 유가 불안정에 대한 적응능력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bett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02 14:36 송고

광고
댓글쓰기
배너
광고
AD(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광고
AD(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