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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병 조심" 고온현상에 엔테로바이러스 급증


"수족구병 조심" 고온현상에 엔테로바이러스 급증

수족구병
수족구병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에서도 수족구병 등을 일으키는 엔테로바이러스 검출사례가 늘어 영·유아 위생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2일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에서 수집한 검체 63건 가운데 38건(60.3%)에서 엔테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연구원은 수족구병, 포진성 구협염, 바이러스성 수막염 등으로 병원을 찾은 영·유아를 상대로 연중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실태를 조사하고 있다.

올해 들어 1월 21건, 2월 14건, 3월 9건, 4월 12건 등 지난달을 포함해 모두 119건의 검체를 수집해 이중 45건(37.8%)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지난달 주별 검출 현황을 보면 첫주에는 한 건도 없었으나 2주차 22.2%, 3주차 50%, 4주차 63.6%, 5주차 87.5% 등 바이러스 검출률이 꾸준히 높아졌다.

엔테로바이러스는 고열이나 심한 두통·구토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성 수막염과 손·발·입에 수포가 생기는 수족구병의 대표적인 원인체다.

감염증은 연중 발생하지만 주로 기온이 높은 6~10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3년에는 때 이른 고온 등으로 4~5월에도 유행했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어린이집 등에서 집단생활을 하는 3세 이하 영·유아가 취약하지만, 현재까지 예방백신이나 효과적인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았다"며 "감염자와 접촉을 피하거나 식품이나 물을 충분히 익혀 먹고 위생수칙을 준수하는 게 최선의 예방법"이라고 설명했다.

sangwon700@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02 13:4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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