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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인디애나 소도시 실업감소에 오바마 자화자찬…"호황덕" 반론(종합)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통신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최근 7년 사이 실업률이 급감한 인디애나 주 제조업 도시를 경기부양책 성공사례로 들며 경제 실정을 비난하는 공화당에 반격을 가했다.

1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과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인디애나 주 북단의 엘크하트 시를 방문해 자신의 경제정책을 성공적으로 평가하면서 2016 대선을 민주당 승리로 이끌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레크리에이션 전용 자동차(RV) 제조타운인 엘크하트 시는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 직후인 2009년 2월 대통령 자격으로 첫번째 방문했던 도시로, 당시 실업률이 전국 평균치의 약 2배인 19%에 달했다. 그러나 7년이 지난 현재 실업률은 4%로 전국 평균치 5%보다 낮다.

美인디애나 소도시 실업감소에 오바마 자화자찬…"호황덕" 반론(종합) - 2

미국공영라디오(NPR)는 엘크하트 시 일자리 대부분이 RV 제조와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을 상기하면서 "경기침체가 최고조에 달한 시기에 고가의 레저용 차량을 구입하는 사람은 드물다"고 설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고교 체육관에 모인 2천여 명의 주민들 앞에서 "엘크하트 시가 미국 경제의 회복을 상징한다"며 "오바마 행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엘크하트 시의 경제 회생을 도왔다"고 자부했다.

NPR는 RV산업협회 자료를 인용, "2009년 RV 판매량은 16만6천 대, 금년도 예상 판매량은 39만6천400대"라고 전했다.

또 미 상무부는 전날 발표한 자료에서 미국인의 소비가 지난 4월, 1% 더 증가하는 등 경기침체기 이후 지속적인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이 최악의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 최강 경제의 면모를 입증해보였다"면서 "민주당 정책이 지출을 늘리고 중산층을 옥죄여 경제에 해롭다는 근거없는 통념은 깨져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오바마 행정부가 엘크하트 시 회생을 위해 한 일이 아무것도 없다"는 평을 내놓고 있다. 이들은 "RV 판매를 끌어올린 것은 오바마 정책이 아니라 인하된 휘발유 가격"이라고 지적했다.

또 일부 비판론자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2009년 8월, 엘크하트 시에 전기차를 개발을 통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며 3천920만 달러 연방 지원금을 약속했으나 이 돈은 모두 일자리 창출과 무관한 연구비로 들어갔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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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펜스 인디애나주지사(공화)도 엘크하트 시가 "오바마 정책에도 '불구하고' 되살아난 것"이라며 "오바마 경기부양책이 인디애나 주에 무거운 부담만 안겼다"고 반발했다.

미국 중서부에 위치한 인디애나 주는 전통적인 공화당 표밭이며, 엘크하트 시는 백인 노동자 계층이 절대 다수인 인구 5만의 소도시다.

오바마 대통령은 "공화당원들이 경제에 대해 반복하고 있는 말들은 사실과 다르다"며 "유권자로부터 표를 얻기 위한 수단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공화당 경제 정책은 임금을 낮추고, 노동자 보호장치를 제거하고, 교육 예산을 삭감하고, 건강보험을 잃게 하고, 중국이 세계 경제를 장악하도록 하며, 거대 석유 기업들이 지구환경을 오염시키도록 하고, 부유층 세금을 더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공화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도널드 트럼프를 겨냥한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트리뷴은 "오바마 대통령과 참모진은 '경제가 개선되고 있는데도 국민들이 대통령의 결정에 대한 신뢰를 보이지 않는다'며 당혹감을 표현해왔다"면서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 반대파들이 오바마의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무조건 반기를 드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래도 오바마 대통령 지지율은 차츰 올라 민주당 대선 후보의 앞길을 막지 않을 만큼 회복됐다"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2008년 대선 당시 인디애나 주에서 예상 밖 승리를 거뒀으나, 2012년 재선 때는 공화당 후보 밋 롬니에게 패했다.

chicagor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02 13:5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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