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배너
배너

[실시간뉴스]

최종업데이트YYYY-mm-dd hh:mm:ss
검색

노병용 롯데마트 前대표 검찰 출석…"가습기 유가족께 죄송"(종합2보)

홈플러스 前본부장도 소환…이철우·이승한 전 대표 내일 소환
두 유통사 수사 사실상 마무리…다음주 처벌 대상·수위 결정
검찰 들어서는 홈플러스 관계자
검찰 들어서는 홈플러스 관계자(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 관련 홈플러스가 자체브랜드 상품인 ‘홈플러스가습기청정제’를 출시할 당시 본부장을 지낸 김모씨가 2일 오전 조사를 받기 위해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살균제 출시 및 판매 과정에서 제품 유해성 검증에 소홀한 점이 없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이보배 기자 =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형사2부장)은 2일 오후 노병용(65) 롯데물산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오후 1시 30분께 검찰청사에 나온 노 대표는 "롯데 제품으로 피해를 본 가족과 유가족 여러분께 어떻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려야 할지, 참으로 안타깝고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롯데 측에 제품 개발 책임이 없나', '유해성을 보고 받았나' 등 질문에는 "성실하게 조사에 응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는 2004∼2007년 롯데마트 영업본부장을 맡아 와이즐렉 가습기 살균제 제조·판매 업무를 총괄했다. 2007년부터는 같은 회사 대표이사로 있으면서 제품 판매와 광고 등 주요 업무의 최종 의사결정권을 행사했다.

검찰은 노 대표에게 안전성 검사를 하지 않고 제품을 출시한 경위 등을 캐물었다.

롯데마트는 안전성 검사를 포함해 제품 개발·제조 등 업무 일체를 미국계 자체브랜드(PB) 전문 컨설팅사인 데이먼에 맡겼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검찰은 노 대표 등 당시 관련 업무를 담당한 롯데마트 측 관계자들도 안전성 검사를 소홀히 한 과실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측에서는 김모 전 그로서리매입본부장이 이날 오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김 전 본부장은 업무상 과실치사 및 과실치상, 허위 광고 등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습기살균제 책임' 노병용 대표 검찰 출석
'가습기살균제 책임' 노병용 대표 검찰 출석(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 관련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이사가 조사를 받기 위해 2일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들어서고 있다.
노 대표는 롯데마트가 문제의 가습기 살균제를 판매할 당시 영업본부장을 맡았다. 이후 노 대표는 2010∼2014년 롯데마트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2016.6.2
mon@yna.co.kr

그는 2004년 홈플러스가 자체브랜드(PB)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판매하는 과정에 깊이 개입한 인물이다.

김 전 본부장은 또 2006년 마케팅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겨 가습기 살균제의 판촉·광고에도 관여했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은 김 전 본부장을 상대로 제품 출시 배경과 안전성 검사를 하지 않았음에도 인체에 무해하다는 허위 광고를 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김 전 본부장과 함께 조모 전 일상생활용품팀장, 이모 전 법규기술팀장도 불러 조사했다.

롯데마트는 2006년, 홈플러스는 2004년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이 함유된 가습기 살균제를 출시했으며 각각 41명(사망 16명), 28명(사망 12명)의 피해자를 냈다.

검찰은 제품 출시 당시 최고경영자였던 이철우(73) 전 롯데마트 대표, 이승한(70) 전 홈플러스 회장을 3일 피고소·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두 유통사 수사의 사실상 마지막 수순이다.

제품 제조·판매는 사실상 실무 책임자인 본부장급이 총괄해 이들의 처벌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시각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다음 주께 처벌 대상과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luc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02 20:31 송고

광고
댓글쓰기
배너
광고
AD(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AD(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