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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플러스 살균제 수사 정점…본부장·前대표 소환

오후엔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 출석…이철우·이승한 전 대표도 소환 방침
검찰 들어서는 홈플러스 관계자
검찰 들어서는 홈플러스 관계자(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 관련 홈플러스가 자체브랜드 상품인 ‘홈플러스가습기청정제’를 출시할 당시 본부장을 지낸 김모씨가 2일 오전 조사를 받기 위해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살균제 출시 및 판매 과정에서 제품 유해성 검증에 소홀한 점이 없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형사2부장)은 2일 오전 김모 전 홈플러스 그로서리매입본부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김 전 본부장은 업무상 과실치사 및 과실치상, 허위 광고 등의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04년 홈플러스가 자체브랜드(PB)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판매하는 과정에 깊이 개입한 인물이다. 가습기 살균제 수사와 관련해 지금까지 홈플러스측에서 조사받은 관계자 가운데 최고위급 인사다.

김 전 본부장은 또 2006년 마케팅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겨 가습기 살균제의 판촉·광고에도 관여했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은 김 전 본부장을 상대로 가습기 살균제 출시 배경과 안전성 검사를 하지 않았음에도 인체에 무해하다는 허위 광고를 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가습기살균제 책임' 노병용 대표 검찰 출석
'가습기살균제 책임' 노병용 대표 검찰 출석(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 관련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이사가 조사를 받기 위해 2일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들어서고 있다.
노 대표는 롯데마트가 문제의 가습기 살균제를 판매할 당시 영업본부장을 맡았다. 이후 노 대표는 2010∼2014년 롯데마트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2016.6.2
mon@yna.co.kr

검찰은 김 전 본부장과 함께 조모 전 일상생활용품팀장, 이모 전 법규기술팀장도 불러 조사 중이다.

이날 오후에는 노병용(65) 롯데물산 대표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다.

노 대표는 2004∼2007년 롯데마트 영업본부장으로 재직하면서 와이즐렉 가습기 살균제 제조·판매업무를 총괄했다. 2007년부터는 같은 회사 대표이사를 맡아 역시 제품 판매와 광고 등 주요 업무의 최종 의사결정권을 행사했다.

롯데마트는 2006년, 홈플러스는 2004년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이 함유된 가습기 살균제를 출시했으며 각각 41명(사망 16명), 28명(사망 12명)의 피해자를 냈다.

검찰은 제품 출시 당시 최고경영자였던 이철우(73) 전 롯데마트 대표, 이승한(70) 전 홈플러스 대표도 피고소·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키로 방침을 정하고 출석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luc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02 10:2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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