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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관영언론, '북중 우호 중요성' 부각…北매체와는 온도차(종합)

인민일보, 1면에 면담 보도…환구시보 "양국 우호관계는 긍정자산"

(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중국 관영 언론매체들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리수용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의 면담을 계기로 양국 우호 관계의 중요성을 강하게 부각해 보도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는 2일 1면 기사를 통해 전날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의 시진핑-리수용 면담 소식을 사진과 함께 전했다.

中관영언론, '북중 우호 중요성' 부각…北매체와는 온도차(종합) - 2

인민일보 해외판 역시 면담 소식을 1면에 배치하며 큰 관심을 드러냈다. 이들 신문은 시 주석이 부드러운 미소를 띠고 있는 밝은 표정의 사진을 나란히 게재했다.

전날 관영 신화통신은 면담 소식을 신속히 보도했고, 중국중앙(CCTV)도 전날 오후 7시 메인뉴스인 신원롄보(新聞聯播)의 첫 뉴스로 보도했다.

그러나 인민일보, 신화통신, CCTV 등 이른바 '3대관영' 매체의 보도는 시 주석의 발언을 중심으로 한 당국의 발표를 그대로 인용한 것이어서 내용상으로는 한 치의 차이도 없었다.

시 주석은 면담에서 북·중 관계의 개선을 원하는 메시지를 피력하면서도 '유관 당사국들의 냉정과 자제', '지역의 평화와 안정 수호',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국의 일관되고 명확한 입장' 등을 강조한 바 있다.

관계 개선을 더욱 부각시킨 북한의 조선중앙통신 보도와 비교하면 다소 '온도차'는 있지만, 중국이 북한의 도발에 대한 경고나 핵-경제 병진노선에 대한 비판적인 메시지를 북·중 관계를 고려해 최대한 '낮은 톤'으로 발신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대목이다.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이날 사설에서 "북·중 양국이 정상적인 우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북핵 문제 해결과 동북아 평화수호에 긍정적인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환구시보는 "중국은 북한이 대외적 신호를 발신하고 소통하는 데 중요한 채널"이라면서 이런 점을 인정하는 한국·미국·일본의 의식 있는 인사들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북·중 양국은 전통적 우의를 유지하고 있으며 현재의 (냉각된) 관계를 완화하겠다는 희망을 품고 있다"면서 "리수용은 제7차 노동당 대회를 설명하려고 왔고 중국은 높은 수준의 예우를 했다"고 덧붙였다.

환구시보는 북핵 문제에 대한 갈등이 양국 관계를 곤란하게 만들었지만, 양국은 '핵 갈등'이 확대되지 않도록 방법을 모색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의 주요국들은 북·중 간 대립을 부추겨 양국 갈등이 동북아의 '주요 모순'이 되도록 시도하지만, 이는 양국에 모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리수용의 방중은 북·중 양국이 모두 이성적으로 이런 함정을 피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텅쉰(騰訊·텐센트)망과 바이두(百度) 등 주요 포털사이트들도 시 주석과 리 부원장의 면담 소식을 사진과 함께 주요 기사로 배치하며 큰 관심을 드러냈다.

이밖에 신화통신은 북한의 '어린이날'인 국제아동절(6월 1일)을 맞아 북한의 경축행사와 만경대학생소년궁을 직접 취재한 르포 기사를 별도로 게재하기도 했다.

앞서 중화권 매체 명경신문망(明鏡新聞網)은 지난달 26일 중국 당국이 북한의 경제·사회 발전상과 북·중 우호 관계에 대해 적당한 선에서 보도하라고 언론에 지시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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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02 16:4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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