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서 규모 6.5 강진…새벽 정전·대피 소동(종합)
송고시간2016-06-02 09:41
쓰나미 경보 없어…인명·재산 피해 확인 안 돼
(서울 방콕=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김상훈 특파원 = 2일 오전 5시 56분께(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인근 해상에서 규모 6.5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진원은 51㎞ 깊이로 수마트라 섬의 항구 도시 파당에서 남쪽으로 141㎞ 떨어진 곳이다.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고 인명피해도 아직 보고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진동을 감지한 파당 주민들은 새벽 시간에 집 밖으로 뛰쳐나와 대피했고, 일부 지역에서는 일시적인 정전 사태도 빚어졌다.
파당 시장은 라디오 방송을 통해 쓰나미 우려가 없다며 주민들을 진정시키기도 했다.
호주 자연과학 연구소인 지오사이언스 오스트레일리아 소속 지진학자 필 컴민스는 AFP통신에 "사람들이 진동을 감지했고 일부 작은 피해도 있었을 것"이라며 "그러나 진원이 해상에 있는 데다 깊어서 피해는 제한적이며, 쓰나미를 유발할 만큼 강력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cheror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02 09:4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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