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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최정 투런포·켈리 역투…SK, 한화 6연승 저지(종합)

NC, 두산에 설욕… KIA, LG 잡고 3연패 탈출
넥센, 삼성에 역전승…롯데, 케이티에 2연승
245경기 만에 시즌 관중 300만명 돌파

(서울·창원=연합뉴스) 배진남 하남직 최인영 이대호 기자 = SK 와이번스가 한화 이글스에 8년 만의 6연승까지 하도록 놔두지는 않았다.

SK는 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한화를 7-2로 제압하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메릴 켈리, 타선에는 3번타자 최정이 승리에 큰 힘이 됐다.

켈리는 7이닝 동안 사4구 하나 없이 7안타만 내주고 삼진 8개를 빼앗으며 1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틀어막아 시즌 3승(3패)째를 거뒀다.

최정은 1회 선제 결승 투런포를 터트려 팀을 3연패에서 벗어나게 했다.

시즌 15호째 아치를 그린 최정은 이날 침묵한 김재환(두산 베어스), 에릭 테임즈(NC 다이노스)와 함께 홈런 공동 1위가 됐다.

또한, 개인통산 200홈런도 달성했다. 최정이 역대 23번째이자 현역 선수로는 7번째다.

전날 SK를 8-4로 제압해 2008년 이후 8년 만에 5연승의 기쁨을 맛봤던 한화는 내친김에 6연승까지 노렸으나 힘이 모자랐다.

한화 선발 윤규진은 5이닝을 2실점으로 막으며 팽팽한 승부를 끌고 갔으나 2승 뒤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NC 다이노스는 마산 홈 경기에서 박석민의 3타점 맹활약에 힘입어 리그 1위 두산 베어스를 5-1로 제압하고 역시 전날 패배를 되갚았다.

선발 정수민은 시즌 2승째를 거뒀다. 5⅓이닝 6피안타 4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박석민의 활약이 반가웠다.

박석민은 최근 10경기 중 8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이날은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둘러 승리를 이끌었다. 3안타 중 2안타는 2루타였다.

두산 선발인 좌완 허준혁은 6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1자책)으로 시즌 2패(3승)째를 당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신예 홍성갑의 동점 3루타와 외야진의 호수비를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서 6-4, 역전승을 거뒀다.

가래톳 부상으로 4월 13일 이후 49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오른 삼성 차우찬은 5이닝 7피안타 5실점으로 복귀전에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이범호의 3안타 활약과 헥터 노에시의 호투를 앞세워 LG 트윈스를 5-1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헥터는 올 시즌 가장 많은 119개의 공을 던지면서 7이닝 7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6승(1패)째를 따냈다.

제구력이 약점인 LG 선발 스콧 코프랜드는 시즌 2패(1승)째를 떠안았지만 6이닝 7피안타 4실점(3자책점)으로 이번 시즌 두 번째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사직 홈 경기에서 케이티를 2-0으로 누르고 2연승했다.

선발 브룩스 레일리가 6이닝 동안 4안타와 볼넷 셋만 내주고 삼진 하나를 잡으며 호투해 시즌 5승(4패)째를 거뒀다. 케이티와 대결에서는 5경기 만에 첫 승리(3패)를 기록했다.

2012년 9월 16일 목동 한화 이글스전 이후 1천354일 만에 선발 등판한 케이티 장시환도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 제 몫을 했다. 하지만 4안타에 그친 타선의 침묵 탓에 패전의 멍에를 썼다. 케이티는 4연패에 빠졌다.

한편 이날 5개 구장에는 5만1천326명의 관중이 찾아 시즌 관중 300만명(300만7천785명)을 돌파했다.

올 시즌 245경기 만으로 역대 다섯 번째 최소 경기 수에 300만 관중을 넘어섰다.

◇ 대전(SK 7-2 한화) = SK는 1회 1사 1루에서 최정이 한화 선발 윤규진으로부터 좌중간을 가르는 투런포를 쏴 2-0으로 앞서나갔다.

한화는 바로 1회말 반격에서 2사 후 송광민이 우익수 쪽 2루타로 출루하자 4번 타자 김태균이 우중간 적시타로 홈에 불러들여 한 점차로 추격했다.

1회 실점 이후 양 팀 선발 투수들이 안정을 찾고 호투하면서 SK의 한 점 차 리드가 이어졌다.

SK는 한화 투수가 송창식으로 바뀐 6회초에 최승준이 1사 1루에서 좌중간 2루타를 때렸지만 1루 주자 이재원이 홈까지 달려들다 아웃돼 추가 득점 기회를 날렸다.

불안하게 앞서 가던 SK는 7회 선두타자 김성현이 좌전안타를 쳐 다시 기회를 열었다. 한화는 박정진을 마운드에 올렸다.

SK는 이명기가 희생번트로 김성현을 2루에 보내자 박재상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귀중한 추가점을 올렸다.

한화는 8회 2사 1,2루에서 로사리오가 좌전 적시타를 쳐 2-3으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로사리오가 2루까지 달리려고 욕심을 부리다 협살을 당해 찬물을 끼얹었다.

게다가 한화는 9회 1사 후 마무리 정우람을 투입해 역전 의지를 드러냈으나 정우람은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하고 3안타와 고의4구로 1실점한 채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이후 이재원의 희생플라이와 헥터 고메즈의 2타점 우전안타로 승계주자 모두 홈을 밟아 정우람의 실점은 4점으로 늘었다.

◇ 마산(NC 5-1 두산) = NC는 1회 1사 1, 3루에서 에릭 테임즈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3회말에는 나성범이 볼넷을 얻고, 테임즈는 두산 1루수 오재일의 실책으로 출루해 1사 1, 2루를 만들었다. 이호준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박석민이 왼쪽 담장 상단을 때리는 2루타로 2점을 싹쓸이했다.

8회초에는 암을 극복하고 전날 복귀한 원종현이 등판했다. 원종현은 전날과 똑같은 타자들을 만나 오재원을 1루수 땅볼로, 민병헌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그러나 오재일에게 던진 시속 147㎞ 포심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이어지면서 3-1로 추격당했다. 다음타자 양의지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추가 실점은 없었다.

8회말 NC는 다시 달아났다. 선두타자 이호준이 볼넷을 골라냈고, 박석민이 좌월 2루타를 때려 1점을 추가했다.

박석민은 2사 후 김태군의 타구를 처리하려던 두산 2루수 오재원의 송구 실책을 틈타 득점에도 성공했다.

두산은 이날 결정적인 실책을 3개나 저질러 아쉬움을 남겼다.

◇ 고척(넥센 6-4 삼성) = 넥센 선발 박주현이 1회초 2사 후 이승엽과 최형우에게 연속타자 홈런을 허용하며 2점을 내줬다.

삼성은 홈런 두 방으로 KBO리그 사상 첫 팀 통산 2만 타점을 기록했다.

넥센이 곧바로 반격했다.

1회말 1사 후 이택근이 차우찬의 포크볼을 공략해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고 2회 2사 1, 2루에서는 김지수의 우전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4회초 최형우와 조동찬의 연속 2루타로 무사 2, 3루를 만들고 백상원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다시 앞섰다.

넥센은 4회말 1사 후 강지광이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기회를 잡았다.

후속타자 홍성갑은 삼성 왼손 에이스 차우찬의 초구 직구를 공략해 중월 동점 3루타를 쳤다.

2011년 넥센에 입단한 홍성갑이 1군 무대에서 친 첫 장타였다.

홍성갑이 김지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으면서 넥센은 4-3 역전에 성공했다.

넥센은 서건창의 우월 3루타와 이택근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3루에서 김하성의 좌전 적시타가 나와 한 점 더 달아났다.

8회초 1사 1, 3루 위기를 외야진의 호수비로 1실점만 하고 넘긴 넥센은 8회말 서건창의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다.

◇ 잠실(KIA 5-1 LG) = KIA는 3회초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고 결승점을 냈다.

1사 후 이진영이 3루수 실책으로 1루를 밟았고, 2루 도루 과정에서 포수의 송구 실책까지 겹쳐 3루까지 진루했다.

김호령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1사 1, 3루에서 강한울이 내야 땅볼로 이날 결승타를 기록했다.

6회초에는 강한울과 김주찬이 3루수 쪽 번트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무사 만루에서 브렛 필이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이어진 무사 1, 3루에서는 이범호가 좌익수 앞 안타로 1점을 보태 4-0까지 달아났다.

KIA는 8회초 1사 1루에서 이범호가 2루타를 터트려 다시 1점을 추가했고, LG는 8회말 1사 1, 3루에서 정주현의 내야 땅볼로 겨우 영패만 면했다.

KIA는 이범호가 3타수 3안타 2타점, 필이 4타수 2안타 2타점, 김주찬이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 사직(롯데 2-0 케이티) = 롯데는 1회말 첫 공격에서 손아섭, 김문호, 김상호의 연속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짐 아두치가 삼진으로 돌아선 뒤 최준석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뽑는 데 그쳤다. 후속타자 강민호도 삼진으로 물러났다.

롯데는 달아날 기회도 충분히 있었지만 스스로 걷어차고 불안한 리드를 이어갔다.

2회 1사 1루에서 문규현, 4회 1사 1루에서 황재균이 병살타를 쳐 찬물을 끼얹었다.

5회에는 2사 만루에서 아두치가 중견수 뜬 공을 쳐 또다시 수확없이 이닝을 마쳤다.

케이티도 2회부터 5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으나 점수를 내지 못했다.

4회 2사 만루에서 김선민이 중견수 뜬공을 날렸고 5회에는 내야안타 2개와 희생번트를 묶어 1사 1,3루를 만들었으나 앤디 마르테가 유격수 앞 병살타를 쳤다.

결국 롯데가 8회 2사 2,3루에서 김재윤의 폭투로 추가 득점해 한 숨을 돌렸다.

손승락은 9회 등판해 삼자범퇴로 경기를 끝내 시즌 8세이브째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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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최정 투런포·켈리 역투…SK, 한화 6연승 저지(종합) - 3

hosu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01 22:2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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