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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도움받았으니 베풀어야죠" 모금회에 1천만원 익명 기부


"저도 도움받았으니 베풀어야죠" 모금회에 1천만원 익명 기부

익명의 기부자가 보낸 식재료
익명의 기부자가 보낸 식재료(청주=연합뉴스)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천만원을 선뜻 내놓은 기부자의 지원으로 구입한 식재료. 이 식재료는 도내 그룹홈 13곳에 두 달간 지원된다. 2016.6.1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vodcast@yna.co.kr

(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지난달 12일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충북모금회)에 신원을 밝히지 않은 익명의 기부자가 전화를 걸어왔다.

A씨는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은데 방법이 생각나지 않아 모금회에 연락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기부 결심 배경을 조심스럽게 털어놨다.

A씨는 "생활이 어려울 때 주변에서 도움을 주신 분이 있었다"며 "가까스로 위기를 극복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 은혜를 갚으려 했지만, 당사자가 한사코 거절해 그러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이웃에게 베푸는 것으로 그분의 은혜를 갚고 싶었다"고 했다.

A씨는 어려운 이웃들을 도울 방법을 알려달라고 조언을 구했다.

충북모금회는 평소 불우한 처지의 아이들에게 관심이 많았다는 A씨의 이야기와 5월이 가정의 달인 점을 고려, 그룹홈에 물품기부를 추천했다.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인 A씨는 충북모금회가 연계된 청주지역 그룹홈 13곳에 두 달간 식재료를 구입하는 데 사용하라고 1천만원을 기부했다.

그룹홈이란 보호가 필요한 아동과 청소년이 일반 가정과 같은 주거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7명 이하의 소규모 보호양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동보호시설이다.

충북모금회 관계자는 "최근 100만원 상당의 세발낙지를 익명으로 기부하는 등 어려운 이웃들을 돕겠다는 기부자들의 정성이 다양한 형태로 모이고 있다"며 "이런 관심이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충북모금회에 들어온 물품 기부는 16억원이다.

vodcast@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01 18:3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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