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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표현의 기술·회화나무와 선비문화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 표현의 기술 = '글쓰기 특강'과 '논술 특강' 등을 저술한 글쟁이 유시민 씨가 글을 잘 쓰는 방법을 정리한 책이다.

온라인에서 했던 글쓰기 상담을 바탕으로 상담 시간에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추가해 엮었다.

저자는 많은 사람이 읽는 글인 베스트셀러의 저자들은 문장을 쓰는 기술, 훌륭한 생각과 감정, 감정 이입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독자를 존중하고 배려하지 않으면 아무리 멋진 문장이라 하더라도 읽히지 않는다고 단언한다.

그는 굳이 책을 읽는 데 집착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읽어도 공감이 일어나지 않는 책을 붙들고 있어 봐야 시간 낭비라는 것이다.

유씨는 내게 재미있는 책, 내가 이해할 수 있는 책, 내가 감동하는 책을 읽어야 감정 이입을 잘 하게 되고, 이를 토대로 좋은 글을 쓸 수 있는 능력과 의지가 생긴다고 주장한다.

집을 설계하고 노래를 만들고 그림을 그리는 행위처럼 글쓰기도 근본적으로는 내면의 표현이라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그림쟁이 정훈이 씨가 그린 만화가 감초처럼 곳곳에 들어가 있다. 마지막 110쪽 분량은 정씨가 생각하는 '표현의 기술'을 담았다. 그는 "가장 좋은 표현의 기술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라고 말한다.

생각의길. 368쪽. 1만6천원.

<신간> 표현의 기술·회화나무와 선비문화 - 2

▲ 회화나무와 선비문화 = 식물로 역사를 해석해 온 강판권 계명대 사학과 교수가 차나무, 뽕나무, 은행나무, 소나무에 이어 유교문화를 상징하는 회화나무를 소재로 책을 썼다.

회화나무는 중국 주나라에서 사대부의 무덤에 심었던 까닭에 '학자수'(學者樹)라고도 불린다. 중국에서는 과거시험에 응시하는 사람들이 합격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회화나무를 기르기도 했다.

이러한 전통은 우리나라에도 넘어와 관청과 서원에 회화나무를 심는 풍습이 생겼다. 창덕궁의 정문인 돈화문 너머에 있는 수령 300∼400년짜리 회화나무들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다.

저자는 중국과 한국에 있는 회화나무들을 두루 살핀다.

중국에서는 고도인 시안(西安)과 뤄양(洛陽), 송나라의 수도였던 카이펑(開封) 등지에서 회화나무를 확인한다. 그중 시안 화칭츠의 회화나무는 특히 크고 울창하다.

국내에서는 성균관, 경상감영, 성주향교, 영천 임고서원, 예천 삼강주막 등 각지에서 만날 수 있는 회화나무를 소개한다. 안동 도산서원에는 16세기 후반에 심은 것으로 추정되는 회화나무가 있지만, 고사한 상태라는 사실도 밝힌다.

회화나무를 인문학적으로 풀어내 딱딱하지 않고 재미있다.

문학동네. 352쪽. 1만7천원.

<신간> 표현의 기술·회화나무와 선비문화 - 3

psh5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01 17:2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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