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뉴스]

최종업데이트YYYY-mm-dd hh:mm:ss
검색

'연극열전' 기획한 공연 프로듀서 홍기유씨 별세(종합)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이대희 기자 = '연극열전' 등을 기획·제작한 공연 프로듀서 홍기유 적도 대표가 지난달 31일 오후 향년 45세로 별세했다.

경찰과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 등에 따르면 홍 대표는 한강시민공원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근처에 있던 시민에게 곧바로 발견돼 응급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고 경찰은 전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연극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그는 최근 부채 등 경제적인 문제로 고민이 깊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홍 대표는 2000년대 중반 성공을 거둔 '연극열전' 시리즈 등으로 연극계에서 기획력을 인정받은 제작자다.

그가 동숭아트센터 씨어터컴퍼니 대표 시절인 2004년 연극 부흥을 기치로 내걸고 기획·제작한 '연극열전'은 흥행성과 작품성을 두루 인정받은 과거 작품 10여 편을 모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연극열전은 당시 불황에 허덕이던 대학로에서 이례적으로 높은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연극계에 새바람을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이후 격년제로 계속돼 2014년 '연극열전 5'까지 이어졌다. 홍 대표는 '연극열전 3'까지 직접 참여했다.

홍 대표는 이밖에 연극 '웃음의 대학', '심야식당', '엄마들의 수다',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뮤지컬 '심야식당', '트라이앵글' 등 다수 작품을 남겼다. 최근에는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를 공연중이었다.

그는 서울예대 연극과, 용인대 연극과를 졸업한 뒤 1991년 학전의 음향감독을 시작으로 동숭아트센터 프로그래머, 극단동숭레퍼토리 대표 등을 거쳤으며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 이사도 역임했다.

문화예술계에는 최근 수년간 단역 배우나 가수 등 예술인들이 생활고로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잇따랐다.

지난해에는 막노동으로 생계를 유지하며 연극에 대한 열정을 이어가던 배우 김모씨와 평소 생활고를 비관해온 무명 영화배우 판모씨가 잇따라 사망해 충격을 안겼다.

홍기유 대표의 빈소는 여의도 성모병원 장례식장 7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일 오전 9시다. ☎02-2072-2020

'연극열전' 기획한 공연 프로듀서 홍기유씨 별세(종합) - 2

inishmor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01 19:38 송고

광고
댓글쓰기
배너
광고
AD(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