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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성남FC 정치운동 논란 '정치목적 VS 구단존폐문제'

성남FC, 경기 중 지방재정개편안 반대 활동…자체 설명회까지
프로축구연맹은 규정위반 여부 놓고 고민 중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정부의 지방재정개편안을 두고 경기도 6개 지방자치단체가 반대 목소리를 내는 가운데,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성남FC 구단이 성남시의 주장을 그라운드에 표출시켜 논란이 일고 있다.

시민구단인 성남FC는 지난달 28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지방재정 개편과 관련해 '성남 FC는 이제 축구 못합니까? PLZ SAVE SFC!'라고 적힌 대형 걸개를 걸고 경기했다.

디지털 A보드엔 '성남FC는 축구 못합니다. 성남FC는 선수 보강 못합니다. 성남FC는 경기장 환경 개선 못합니다'라는 광고를 노출했다.

경기 전엔 유인물을 나눠주고 관중들에게 서명운동을 요청하며 적극적으로 대외 활동을 전개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성남FC는 5월 31일 탄천종합운동장 앞 광장에서 지방재정개편안 철회와 관련한 자체 설명회를 개최했는데, 이 자리엔 성남FC 선수 전원과 구단 프런트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성남FC 김두현은 선수단 대표로 지방재정개편안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낭독하기도 했다.

프로축구연맹은 성남FC의 행위가 규정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 내부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연맹 관계자는 1일 "지난 28일 성남FC가 경기 중에 걸개를 걸고 서명운동을 펼친 것에 대해 상벌위원회 자문 변호사의 해석을 기다리고 있다"라며 "국제축구연맹(FIFA)은 프로축구단이 경기 중 분열을 조장할 만한 목소리를 내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성남FC가 이에 저촉될 만한 행동을 하는 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연맹은 요강 36조 1항에 '정치적, 사상적, 종교적인 주의 또는 주장 또는 관념을 표시하거나 연상시키고 혹은 대회의 운영에 지장을 미칠 우려가 있는 게시판, 간판, 현수막, 플래카드, 문서, 도면, 인쇄물 등'을 가지고 입장할 수 없다'라고 명시하고 있다.

성남FC는 이에 대해 "지방재정개편안 반대 활동이 정치적 목적이 아닌 구단 존폐와 관련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성남FC 이석훈 대표이사는 1일 전화통화에서 "지방재정개편안이 관철될 경우 우리 구단의 예산이 상당 부분 삭감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선수 영입 및 유소년 선수 정책, 더 나아가 구단의 존폐까지 위협을 받게 된다"라고 말했다.

성남FC는 성남시로부터 매년 약 70억원의 지원금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석훈 대표는 "지방재정개편안이 관철될 경우 기존 지원금의 약 30~40%정도의 금액이 삭감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우리에겐 정치적인 목적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며 "시민과 팬들에게 알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큰 문제가 없다면 지방재정개편안 문제를 더 많은 방법을 통해 알리려 한다"라고 밝혔다.

행정자치부는 시군 세인 법인 지방소득세의 50%(약 1조4천억원)를 시군 공동세로 전환하고 재정력과 인구 등 일정한 배분기준을 통해 전액을 도내 시군에 재분배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성남·수원·용인·화성·고양·과천 등 재정수요보다 수입이 많아 교부금을 받지 않는 경기도 내 6개 '불(不)교부단체'는 총 8천억원의 재정이 감소한다며 개편안 추진을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프로축구> 성남FC 정치운동 논란 '정치목적 VS 구단존폐문제' - 2

cycl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01 17:0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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