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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블라디보스토크 시장 직권남용 혐의로 전격 체포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극동 연해주의 블라디보스토크시 시장이 전격 체포돼 항공편으로 모스크바로 호송됐다고 인테르팍스 통신 등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현지 치안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블라디보스토크 시장 이고리 퓨슈카료프(41)가 이날 새벽 체포돼 모스크바로 긴급 호송됐다"고 전했다.

통신은 체포 원인은 아직 명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소식통은 정보기관인 연방보안국(FSB) 극동 지부 요원들이 푸슈카료프의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전했다.

블라디보스토크 현지 언론은 그가 직권남용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푸슈카료프 시장이 친인척이 운영하는 업체에 공공사업권을 불법으로 할당하는 등의 직권남용 혐의를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시 공보실은 그러나 "시장이 블라디보스토크의 사무실에 있다"며 체포와 모스크바 이송설을 부인했다.

푸슈카료프는 지난 2008년부터 블라디보스토크 시장을 맡아왔다.

러시아에선 지방 정부 수장이나 고위관리들이 부정·비리 등의 혐의로 체포돼 모스크바로 호송된 뒤 조사를 받는 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cjyou@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01 17:1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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