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뉴스]

최종업데이트YYYY-mm-dd hh:mm:ss
검색

아리랑 선율로 카자흐를 적신 '천산의 디바'를 아시나요

'고려극장' 여성예술가 2인의 삶, 다큐영화로 국내 소개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카자흐스탄에서 '아리랑' 선율로 고려인의 애환을 노래했던 고려인 여배우의 불꽃 같았던 삶이 국내에 소개된다.

영화 제작사인 '822 필름'은 오는 3일 신촌 메가박스에서 다큐 영화인 '고려 아리랑:천산의 디바'를 처음으로 상영한다고 1일 밝혔다. 제목의 '천산'은 중국부터 키르기스스탄까지 뻗은 톈산(天山) 산맥에서 따온 것이다.

이 영화는 1932년 설립된 고려인 공연단인 '고려극장'에서 활동한 여성 예술가 이함덕(1914∼2002년)씨와 방 타마라(74)씨의 일대기를 조명한다.

영화감독 김정 씨는 2014년부터 2년여에 걸쳐 러시아 연해주부터 카자흐스탄에 이르는 여정을 답사하며 100여 년 전 중앙아시아를 떠돈 고려인의 발자취를 되짚었다.

은막에서는 일제 강점기 연해주로 이주해 가까스로 시베리아의 언 땅을 일궜지만, 1937년 스탈린의 탄압에 떠밀려 재차 중앙아시아의 황무지로 내몰려야 했던 고려인들의 애환이 묻어난다.

김 감독은 근대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타향을 떠돌면서도 한인으로서 정체성을 잃지 않으려 했던 고려인의 삶을 3부작으로 조명하고자 2014년 '김 알렉스의 식당:안산-타슈켄트'를 선보인 데 이어 이번 영화를 두 번째로 내놨다.

이함덕씨는 고려극장 창단 멤버이자 초대 '춘향' 역을 맡았던 여배우로, 고려인들의 정신적 구심점이 된 동시에 카자흐스탄에서 '인민 배우'라는 호칭으로 불렸다.

방 타마라씨는 고려극장의 순회악단인 '아리랑 가무단'에서 활동하며 카자흐스탄 무대를 '아리랑' 선율로 적셨다.

영화는 '제18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상영작으로 오는 3일과 5일 신촌 메가박스에서 상영되며, 제작사 측은 추후 극장 개봉도 추진한다.

아리랑 선율로 카자흐를 적신 '천산의 디바'를 아시나요 - 2

newglas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01 17:11 송고

광고
댓글쓰기
배너
광고
AD(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