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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외교관 국제회의서 "아프리카인은 개와 노예" 발언 물의

(카이로=연합뉴스) 한상용 특파원 = 이집트의 한 외교관이 국제회의장에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인들을 모욕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일(현지시간)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와 이집트 언론에 따르면 이집트의 한 고위급 외교관이 최근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제2차 유엔 환경총회(UNEA) 도중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흑인을 겨냥해 아랍어로 "개와 노예들"이라고 발언했다.

이 발언은 총회 마지막 날 가자지구와 관련한 결의안이 정족수 미달로 통과되지 못하자 각국 대표 사절단이 이 사안을 논의하는 도중 나왔다.

이에 아프리카 외교수석기술위원회 위원장이자 케냐 외교관인 이본느 카마티는 지난달 29일 공식 서한을 통해 이 발언은 "비문명적, 비외교적, 무책임한, 저급한, 모욕적"이라며 이집트의 사과를 요구했다.

카마티 위원장은 또 이집트가 아프리카의 이해를 대변하는 어떠한 협상에도 참석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다만, 이 발언을 한 이집트 외교관의 직책과 실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논란이 확산하자 이집트 외교부는 성명을 내고 즉각적으로 이 발언 논란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외교부는 "이집트가 아프리카 대륙에 속해 있다는 것을 의심하려고 하는 어떠한 시도는 완전히 거부한다"고 강조했다.

이 발언을 한 외교관으로 이집트 사절단 대표인 환경부 장관이 지목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는 "그 문제의 발언이 나왔던 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집트에서는 흑인 아프리카인들과 소수 인종에 대해 이집트인의 민족 우월주의와 인종 차별이 존재하고 있다는 불만이 오랫동안 제기돼 왔다고 알자지라는 전했다.

이집트외교관 국제회의서 "아프리카인은 개와 노예" 발언 물의 - 2

gogo213@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01 17:0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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