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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특수부대, 리비아서 휴대용 대공미사일 회수작전

SBS팀, 민병대 소유 미사일 되사는 방식으로 회수
SAS 작전팀, IS 자살트럭 파괴…사실상 첫 교전


SBS팀, 민병대 소유 미사일 되사는 방식으로 회수
SAS 작전팀, IS 자살트럭 파괴…사실상 첫 교전

(서울=연합뉴스) 김선한 기자 = 영국군 특수부대가 리비아에서 극비리에 휴대용 대공 미사일 회수작전에 나섰다.

또 다른 영국 특수부대도 오랜 내전 상태를 틈타 빠르게 세력을 확대하는 리비아 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전투원들과 일선에서 처음으로 교전을 벌여 자살 공격용 트럭을 파괴하는 등 전과를 올린 것을 알려졌다.

더 타임스, 텔레그래프, 미러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해병대 특전단(SBS) 소속 요원들은 리비아 민병대들을 상대로 비밀리에 견착식 대공미사일을 되사들이는 방식의 회수작전을 수행 중이다.

최고 통치자 무아마르 카다피가 이끌던 정권이 지난 2011년 '아랍의 봄' 여파로 붕괴하자 2만여 발의 러시아ㆍ중국제 견착식 대공미사일이 리비아 전역으로 흩어졌다.

일부는 차드, 레바논, 말리, 가자, 튀니지 등 분쟁지에 팔려나갔지만, 대부분은 여전히 리비아 민병대들을 통해 시중에 유통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고도 5천m의 항공기까지 격추할 수 있는 이들 미사일은 큰 골칫거리로 등장했다.

영국 특수부대, 리비아서 휴대용 대공미사일 회수작전 - 2

더구나 영국이 미국과 함께 리비아 내 IS 격퇴 지원을 위해 군사고문단 파견을 준비하는 상황에서 휴대용 대공미사일을 최대한 회수하지 않고서는 자칫 작전에 큰 낭패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특히 별다른 방어수단을 갖추지 않은 수송용 헬기로서는 이런 미사일의 위협에 그대로 노출된다.

이에 SBS 요원들은 리비아군 장교들을 중간에 내세워 회수작전에 나섰다. 한 발당 최초 협상 가격은 2천 파운드(345만 원)에서 형성된다고 소식통은 밝혔다.

소식통은 "이런 휴대용 대공미사일의 유통을 봉쇄하지 않으면 극단주의 성향의 무장세력이 연합군은 물론이고 최악의 경우에는 민간항공기에 이를 사용할 위험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영국 특수부대, 리비아서 휴대용 대공미사일 회수작전 - 3

그는 "리비아를 IS로부터 보호하고 재건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유럽연합(EU) 소속 연합군이 현지에 파견되는 과정에서 항공기 이용도 늘어날 것"이라며, 이에 앞서 미사일 회수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SBS 요원들의 이번 작전은 지난 2013년 미 중앙정보국(CIA)이 남아공 보안회사를 통해 리비아에서 같은 공작을 벌인 것을 딴 것이다. 당시 CIA는 이 공작을 통해 1천500발을 회수했을 뿐이다. 보통 휴대용 대공미사일의 내구연한은 10년으로 이 기간이 지나면 부식되기 시작한다.

한편 영국 육군 공수특전단(SAS) 소속으로 추정되는 요원들은 지난달 12일(현지시간) 지중해 연안 도시 미스라타에서 남쪽으로 80㎞ 떨어진 일선에서 고성능 폭약을 가득 실은 IS의 자살공격용 트럭을 발견해 파괴했다.

당시 이 트럭이 다리를 통해 접근하자 반(反) IS 민병대원들은 겁에 질려 도주했으며, 이를 발견한 SAS 요원들이 휴대한 대전차 미사일을 발사해 이를 파괴해 전세를 역전시켰다고 언론은 덧붙였다.

영국은 올해 초부터 리비아에 SAS와 SBS로 구성된 소수의 특수부대원을 파견해 파예즈 사라지 총리가 이끄는 리비아통합정부(GNA) 추종 무장 민병대들에 대한 군사 훈련 지원 임무 등을 수행해 왔다. GNA는 유엔이 인정한 리비아 내 유일 합법정부다.

이에 대해 영국 국방부는 특수부대 작전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내세워 보도 내용 확인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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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ki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01 16:0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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