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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허난 '외자녀·노부모 간병휴가 20일' 조례 첫 통과

(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중국에서 연로한 부모의 병간호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허난(河南)성 인민대표대회(지방의회에 해당·이하 인대)가 중국 내 최초로 자녀의 간병휴가 20일을 보장하는 조례를 통과시켰다.

1일 중국 인터넷매체인 화룡망(華龍網)에 따르면 허난성 인대는 최근 열린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외동자녀에 대해 나이많은 부모의 간병을 위한 연간 20일간의 간병휴가를 허용하는 '허난성 인구와 가족계획 조례' 수정안을 가결했다.

중국에서 부모 간병을 목적으로 지방정부가 개인에게 휴가를 허용키로 한 것은 허난성이 최초이다. 허난성은 주민복지를 증진하는 차원에서 이번 정책을 시행키로 했다.

수정된 조례에 따라 허난성의 외동자녀는 앞으로 만 60세 이상 부모의 입원치료 기간에 연간 20일을 넘지않는 범위에서 간병휴가를 낼 수가 있고 병수발을 출근과 동일하게 인정받는다.

중국에서는 빈곤가정을 중심으로 생계 때문에 부모 병간호를 하기 힘들고 간병인의 인건비가 크게 올라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많다.

외동딸인 우(吳)씨(47)씨는 올해 부모가 모두 70세인데 얼마전 어머니의 백내장 수술 때 연차휴가를 3차례 내고 시력검사와 수술 등을 돌본데다가 아버지도 병원에서 암 예비진단을 받고 조직검사 등을 받았으나 휴가일수를 거의 다쓴 탓에 함께 가지 못하고 아버지 혼자 병원에서 대장암 판정을 받고 왔다. 우씨는 남은 연차휴가를 수술 때 사용하려고 남겨뒀다.

자녀 본인이 간병할 수 없어 간병인을 고용하려면 비용이 만만치 않다. 10년 전 간병인 일당 100위안(약 1만8천원)에서 올해 300위안(약 5만4천원)으로 올랐고 사람을 구하기도 쉽지 않다.

간병인 숫자보다 수요가 많기 때문에 한 사람의 간병을 완전히 마치기도 전에 예약된 다른 고객을 간병해야 하는 경우가 잦다.

화룡망은 복지 전문가들의 견해를 빌어 "허난성의 조례가 좋은 정책이나 민간기업에서 통용되려면 벌금 등 강제조항을 추가해야 하며 직장 등으로 인해 타 지역에 사는 자녀는 혜택을 받기 힘든 문제가 있다"고 평가했다.

中 허난 '외자녀·노부모 간병휴가 20일' 조례 첫 통과 - 2

realis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01 13:0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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